▶ 크레딧카드 등록 빌미 소셜번호 등 요구
▶ 새 카드 액티베이션 전화·이메일 접근도
LA 카운티 일대에서 모바일 앱으로 크레딧 카드 결제를 하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노려 개인정보 를 빼내려 시도하는 신종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수사 당국이 강력한 단속을 천명하며 한인 등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달 28일 LA 카운티 검찰은 실물 크레딧 카드로 단말기에 결제를 하는 방식에서 최근 휴대전화로 크레딧카드 정보를 입력한 모바일 앱 크레딧카드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노리는 사기가 활개를 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모바일 앱 크레딧카드 등록 사기는 사기범들이 이메일을 통해 링크를 보내거나 특정 번호로 전화를 건 뒤, 애플페이 등의 사용을 위해 크레딧 카드를 앱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소셜시큐리티 번호 등 개인정보와 재정정보가 필요하다고 현혹한 뒤 해당 정보들을 이용해 신분 도용 범죄를 저지르고 수법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한 한인들의 피해도 보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앱으로 크레딧 카드 사용을 하고 있는 한인 김모씨는 크레딧카드 사용 내역서를 검토하다가 수차례에 걸쳐 자신이 사용한 적 없는 금액들이 빠져나간 것을 발견하고 은행에 신고했다.
김씨에 따르면 휴대전화 앱으로 크레딧 카드를 사용한 후 얼마지나지 않아 내역서를 보니 100달러 미만의 소액결제가 여러 차례 이뤄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황당했다는 것이다.
크레딧 카드 회사들은 보통 새 카드 활성화를 위해서는 휴대전화 번호를 묻고 코드를 보내 확인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직접 전화를 하거나 이메일을 보내 개인정보를 확인하는 방법은 쓰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신분 도용을 피해를 입은 한인들이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신용기록이 망가지거나 무분별한 소액 결제로 인한 피해를 입는 등 크레딧 카드를 통한 각종 피해사례가 여전히 속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 뿐만 아니라 카드 도용범죄는 큰 금액이 아닌 소액 결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들 경우 수개월 동안 도용사실 조차 모르는 경우가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내역서를 꼼꼼히 살펴야 하며 도용사실을 발견하면 즉시 카드를 정지시키고 카드 뒷면에 적힌 카드 발급사 신고 번호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려 새 크레딧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카운티 검찰은 이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크레딧 카드 회사라고 신분을 밝히며 개인정보를 묻는 전화나 이메일에는 절대 대답하지 말 것 ▲수신인을 확신할 수 있는 이메일 외에 불특정가 보내온 이메일은 클릭하지 말 것 ▲크레딧 카드 활성화 명목으로 개인정보를 준 적이 있다면 즉시 발급받은 크레딧 카드 회사에 전화해 신분도용 여부를 확인할 것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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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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