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주도 결의안 통과 트럼프 거부권 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장벽 건설 예산 확보를 위해 선언한 국가비상사태를 막기 위해 연방 하원에 상정된 결의안이 26일 통과됐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민주당이 장악한 연방의회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언을 무효화하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45, 반대 182로 통과시켰다.
현재 연방 하원 의석 분포는 민주당 235석, 공화당 199석으로, 이날 표결 결과 상당수의 공화당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76년 국가비상사태법이 제정된 이후 연방 의회가 이를 막기 위해 표결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방 상원은 이날 하원을 통과한 이번 결의안을 18일 이내에 표결에 부쳐야 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36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5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 반대 결의안이 연방 상원까지 통과하더도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 반대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이미 예고했다.
연방 의회가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력화시키기 위해서는 상원과 하원의 표결을 다시 거쳐야 하며 3분의 2의 찬성표를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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