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50회, 올해들어 22회 공습 실시

【AP/뉴시스】아프리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의 상업단지에서 1월 15일(현지시간) 총격과 테러 공격이 발생해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건 현장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
미군은 소말리아의 에티오피아 부근 알샤바브 극단주의 단체의 근거지에 대해 24일 밤 공습을 감행, 35명의 대원들을 살해했다고 25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미군사령부가 발표했다.
이번 공습은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세력이 중부 히란 지역의 동쪽에 있는 벨레드헤인 지역을 통해 이동 중인 것을 알고 이들을 목표로 수행되었다고 미군 측은 밝혔다.
미군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이후 소말리아의 알샤바브에 대한 공습 횟수를 극적으로 늘려왔다. 지난 한 해 동안에 무려 50차례의 공습을 감행한데 이어 올해에도 이미 22회나 공습을 했다. 그 중 4회는 24일에 실시되면서, 알샤바브의 국경 초소들을 모두 파괴했다.
이 검문소들은 소말리아에 이슬람 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격렬한 전투의 자금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그 동안 알 샤바브가 통행세를 받아온 곳들이다.
하지만 소말리아 정부와 전문가들은 이슬람 국가 건립을 위해 수도 모가디슈를 공격하려고 중부와 남부 농촌지역을 점령하고 있는 알 샤바브를 퇴치하기 위해서는 공습 만으로는 안되고 그 이상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지난 달 이웃 케냐에서 호텔단지에 대해 자폭 테러를 했던 무장단체도 소말리아에서 활동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2017년 10월 폭탄을 실은 대형 트럭으로 수도 모가디슈에서 500명 이상을 살해한 폭탄테러도 그 중의 하나이다.
미군은 그 동안 케냐군과 에티오피아군 등 아프리카 연합군과 함께 소말리아의 안보를 위해 싸워왔다.
미국 정부는 현재 미군이 소말리아 정부와 군사협력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해가 지나면 이 나라의 모든 국방은 소말리아군에게 이관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아프리카 연합의 파견군도 단계적 철수를 시작했지만 미군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군대에서는 아직 소말리아군이 국방을 감당할 준비가 안되어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 동안 소말리아에 가해진 국제 제재를 조사한 유엔전문가 위원회는 이 나라 군대의 장비가 부실하고 급료가 형편없이 낮아서, 군인들 일부는 무기와 군복까지도 헐 값에 팔아 넘기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조사 결과를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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