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국내외 대북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진행중인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6.25 참전 미군전사자 명비 앞에서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미국과 북한 간에 비핵화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4월 미 워싱턴에서 북한의 자유와 인권, 주민들의 존엄을 촉진하기 위한 연례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열린다.
워싱턴의 대북 인권단체인 북한자유연합이 수전 숄티 대표는 22일 미국의소리(VOA)와의 전화통화에서 올해로 16번째를 맞는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4월28일부터 5월4일까지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특히, 탈북자들의 증언을 통해 북한의 진실을 밝히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정권이 주민들을 어떻게 조종하는지, 북한 정권이 얼마나 부패하고 사악한 지 밝히는 것이 첫 번째 목표" 라는 것이다. 아울러 여군에 대한 성폭행 등 북한의 군대 내에서 자행되는 인권 유린 실태와 탈북 여성들의 중국 내 인신매매 실태, 탈북 고아 문제 등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숄티 대표는 올해 북한자유주간 행사 중에 북한 인권에 관한 의회 청문회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 앞에서 중국 당국에 의해 강제 북송된 북한 주민들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르는 촛불집회를 열고, 중국 정부에 탈북민 강제 북송을 중단하라고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인권 실상을 폭로하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북한자유주간 행사는 지난 2004년 시작됐다. 매년 4월 마지막 주에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다가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는 서울에서 열렸고, 2015년부터는 다시 워싱턴과 서울을 오가며 개최되고 있다.
<뉴시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