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곳곳 이상 현상, 일부 지역에선 우박도

21일 남가주 곳곳에 보기 드문 눈이 내린 가운데 샌버나디노 카운티 지역 15번 프리웨이의 카혼패스를 지나는 차량들 뒤로 설경이 펼쳐져 있다. [AP]
남가주에 다가온 강우전선이 급격한 기온 하락과 맞물리면서 21일 산악지대가 아닌 평소 눈이 잘 오지 않는 남가주 곳곳에 눈이 내리는 이상 현상이 속출했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지난 20일 저녁부터 21일 오전까지 팜데일과 루선 밸리 지역, 빅토빌 지역에서 눈이 내렸다.
또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발렌시아와 샌타클라리타 지역에서도 21일 오전 눈이 내렸고, 샌퍼난도 밸리 곳곳과 라크레센타, 패사디나, 샌타모니카 마운틴, 그리고 샌버나디노 카운티 등 인랜드 지역에서도 이날 눈발이 날리거나 우박이 쏟아졌다.
특히 팜데일 등 지역에서는 밤새 눈이 펑펑 내리면서 한인 등 지역 주민들이 이례적으로 내리는 눈을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팜데일 지역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한인 손모(45)씨는 이날 “사막 지역인 팜데일에서 눈을 볼 수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자동차와 도로에 쌓인 눈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샌타클라리타에 거주하는 한인 황모씨도 “집 앞마당에 눈이 쌓여 있는 모습이 신기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번 눈은 LA 일원 산악지역의 해발 1,500피트까지 내렸으며, 이로 인해 LA 카운티 북부의 그레이프바인 지역 5번 프리웨이 양방향의 통행이 21일 또 다시 차단되기도 했다.
한편 좀처럼 눈 구경을 할 수 없는 라스베가스에서도 20일 밤부터 21일까지 눈이 내려 관광객들을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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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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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에 여러가지 날씨 기사가 쏟아지는 걸 접할때 기억하라
지구 온난화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