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석인 유엔주재 미국대사 후보로 켈리 크래프트(57·사진·AP) 캐나다 주재 미국대사가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사임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후임으로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이 지명됐지만, 나워트 대변인은 취업허가가 없는 이민자 유모를 고용한 전력이 드러나면서 최근 자진사퇴했다.
악시오스는 21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켄터키) 상원 원내대표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크래프트 대사를 유엔대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보도했다.
크래프트 대사는 매코널 원내대표와 같은 켄터키 출신으로, 공화당의 ‘큰 손’ 기부자인 억만장자 광산업자인 조 크래프트의 아내라고 악시오스는 설명했다. 크래프트 대사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의 ‘상원 사령탑’인 매코널 원내대표의 추천이라는 점에서 비중 있게 검토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크래프트 대사는 트럼프 행정부 초기 유엔대사 후보로 헤일리와 경합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결심은 불투명해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주재 미국대사의 ‘최적임자’로 미시간주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였던 존 제임스(37)를 거론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한 바 있다.
CNN방송은 백악관과 가까운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플로리다주의 개인 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제임스를 거론하면서 그에게서 깊은 인상을 받았고, 그를 떠오르는 별로 보고 있다는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제임스는 미 육사를 졸업하고 이라크전을 포함한 8년간 군 복무 경력이 있다. 그밖에 디나 파월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리처드 그리넬 주독일 대사 등도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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