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 소속 하원 외교·정보·군사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에 서한
▶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하원에서 북미협상 결과 브리핑해야”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 민주당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현재 진행 중인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의회와 정보를 공유하고 있지 않다며 브리핑을 요구했다고 미 정치매체 더힐이 21일 보도했다.
민주당 소속의 엘리엇 엥겔 하원 외교위원장,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 애덤 스미스 하원 군사위원장은 21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행정부가 지난해 6월 열린 제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브리핑을 해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3명의 위원장은 이번 서한에서 북미 2차 정상회담이 끝난 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하원에서 브리핑을 할 것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북미 2차 정상회담은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들은 "국가안보와 직결된 매우 중대한 사안에 대해 고위급 관리가 의회에서 정기적으로 브리핑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또 행정부가 북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를 차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엥겔과 시프, 스미스 위원장은 북한과 합의안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에 대해 지지를 나타내면서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댄 코츠 국가정보국장(DNI)은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츠는 지난달 말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나와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이란은 핵무기 개발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면서 "이라크와 시리아에 있는 이슬람국가(IS)는 미국과 서방국가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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