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경찰, 22명 체포·소형항공기 47대 압수
남미지역에서 대량 생산된 마약을 소형항공기를 이용해 브라질과 미국, 유럽으로 밀반출해온 조직이 적발됐다.
브라질 연방경찰은 21일(현지시간) 전국 8개 주를 대상으로 벌인 작전을 통해 국제마약밀매조직원 2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등에서 생산된 코카인 등 마약을 소형항공기를 이용해 밀반출하는 방법으로 막대한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경찰은 80여 건의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마약 밀반출에 이용된 소형항공기 47대와 범인들이 숨겨놓은 마약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연방경찰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의 협조를 얻어 2년 전부터 이들의 범행을 추적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코카인의 경우 소형항공기를 이용해 최소한 23차례에 걸쳐 모두 9t 분량이 밀반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파라과이·볼리비아 국경에 3개 레이더 기지를 설치해 항공기를 이용한 마약·총기 밀반입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레이더 기지는 중서부 마투그로수두술 주(州)의 코룸바·폰타 포랑·포르투 무르치뉴 지역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브라질 정부는 국경 지역에 대한 감시 강화 방안의 하나로 남미에서는 처음으로 헬기 공중급유 능력을 갖추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브라질은 남미대륙에서 칠레와 에콰도르를 제외한 10개국(프랑스령 기아나 포함)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내륙 국경선 길이는 약 1만7천㎞에 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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