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정부와 시의회 등에 대한 부패 수사가 확대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20일자 A1면 보도) 데이빗 류 LA 시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정치 후원금 개혁안이 LA시 윤리위원회를 통과해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이고 있다.
LA시 윤리위원회는 개발업자들의 정치인 선거 후원금 규제 조례안을 지난 19일 표결에 부쳐 승인한 뒤 이를 LA 시의회로 회부했다.
그동안 대형 부동산 개발업자 등 이익 단체 및 개인들이 LA시 정치인들에게 선거 후원금을 내고 개발 프로젝트 등에 지원을 받아왔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LA 시정부의 부동산 개발 관련 정경 유착 의혹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데이빗 류 시의원이 후보 시절부터 공약했던 정치자금 개혁안을 지난달 재상정해 이번에 윤리위원회에서 통과된 것이다.
류 시의원은 지난 2015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개발업자 후원금 규제 조례안을 발의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정치 후원금 관련 압박이 고조되면서 이번에는 허브 웨슨 시의장을 포함한 7명의 시의원들이 찬성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LA 시의회 전체회의에서 개혁안이 통과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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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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