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사외압 의혹 보도로 사법방해 혐의 논란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수사외압 의혹을 제기한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대해 20일 반박하고 나섰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사법방해 혐의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뉴욕타임스 보도는 거짓”이라며 “그들은 진정한 국민의 적!”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다른 트윗에선 “언론이 오늘날보다 더 정직하지 못했던 적은 없었다”며 “실제 전혀 아무런 근거가 없는 이야기들이 쓰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글쓴이들은 검증을 요청하는 전화조차 하지 않는다”며 “완전히 통제 불능”이라고 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말 법무장관 대행에게 2016년 대선 캠페인 당시 자신과의 성관계를 주장한 여성들에게 캠프 측이 입막음용 돈을 준 과정을 수사하는 검사에 자신의 측근을 임명토록 요구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실제 임명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누가 그런 말을 해줬는지 모르겠다”며 “가짜 뉴스”라고 부인했다. 법무부도 성명을 내고 보도를 반박했다.
한편 미 언론은 보도가 사실일 경우 사법방해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충성 강박은 사법방해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법 집행 관리들의 충성을 갈망하고 자신이 위협으로 여기는 사람들을 쓰러뜨리려는 노력이 그를 심각한 위험으로 이끌 수 있다”고 전했다.
CNN은 “‘2016년 대선 캠페인과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음모 사이에 아무 조율이 없었다고 주장한다면 그는 거대한 거짓말이라고 낙인찍은 수사를 약화하기 위해 왜 그렇게 애를 썼는가’라는 질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폭스뉴스도 “보도가 정확하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사법방해 시도에 연루될 수 있다. 이는 자신과 측근의 수사를 회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 평론가의 발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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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트럼프란 인간을 좋아하는 사람이 지지자들 중에 얼마나 있을까? 하지만 훌륭한 대통령이다. 보수고 선거공약 지키고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려하고 세계평화를 위해 힘쓰는데 무엇이 문제인가
안타까운건 많은 사람이 이사람의 인성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그를 맹종한다는데 있네요.
아래 두분 정신 차리세요. 민주당보다 월씬 낫다!
맞~~소!!!맞읍니다. 트럼프를 응원하는 여러분~~~정신 차리시요!!!같은 거짖말 쟁이가 안되려면,,,눈과귀를 쫑끗하게 열고보시기를,,,
뉴욕타임스(NYT) 가 국민의 적이 아니라 트럼프 갱단들의 적이겠지. 만약 이런 미디어가 없었다면 벌써 미국은 트럼프갱들에 의해 독재정권으로 들어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