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표물에 빨리 도착하는 신무기 준비 중”

【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 의회에서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도 새로운 무기를 준비 중이라며 미국에 유럽 내 새로운 미사일을 배치하면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의회 국정연설을 통해 미국에 대한 강경 발언 수위를 한층 높였다. 단 어떤 새로운 무기를 배치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는 "미국은 새로운 미사일을 위해 중거리핵전력조약(INF)을 탈퇴했고 이 책임을 러시아에 전가하려 했다"며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 대신 솔직하게 말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미사일은 모스크바까지 10~12분밖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에게는 매우 심각한 위협이며 이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에게 직접적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영토뿐 아니라 그 위협을 지휘하는 미사일 시스템 지휘 센터가 있는 위치에 대해서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무기를 만들어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미국과 같은 세계적 강대국과 대립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러시아는 여전히 미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원하고 있으며 회담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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