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켄터키주 고교생 워싱턴포스트에 2억5000만달러 손배소송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원주민 비하 논란을 겪은 고등학생이 워싱턴포스트(WP)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데 대해 "싸워서 이겨라"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20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WP는 나를 반대하기 위한 편향된 아젠다를 전파하기 위해 기본적인 저널리즘을 무시했다"며 "가짜뉴스와 싸워서 이겨라(go get them)"라고 밝혔다.
WP 등 외신에 따르면 논란이 된 켄터키주 코빙턴 고교생의 변호사는 최근 워싱턴포스트를 상대로 2억5000만달러(약 2809억원)의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켄터키주 연방법원에 제출된 소송장에는 "WP가 한 고교생을 '현대판 매카시즘'의 목표로 삼아 엄청난 재원을 들여 위조된 모욕적인 신문기사를 통해 여론 주도력(bully pulpit)을 행사하려 했다"며 "대통령을 상대로 한 전쟁에서 어린 학생을 희생양으로 삼는 것은 용인할 수 없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월18일 워싱턴 DC 링컨 기념관 앞에서 아메리카 원주민 참전용사인 필립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구호인 MAGA(Make America Great Again)가 새겨진 빨간 모자를 착용한 코빙턴 고교생과 언쟁을 벌였고, 관련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원주민 비하 논란이 불거졌었다.
이후 학교측은 제 3기관에 위탁해 이번 사건을 조사한 결과 '상대편에게 분노하거나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결론 내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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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is screwed... hope they have a good legal defe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