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든그로브 ‘코리아타운’ 새 표지석 제작 비용

‘코리아타운’ 표지석 가상도.

아리랑 마켓의 지종식 회장.
<속보>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표지석 명칭이 20년 만에 공식적으로 ‘코리아타운’(Koreatown)으로 개명(본보 14일자 16면 참조)된 가운데 ‘아리랑 마켓’의 지종식 회장이 14일 한인타운 항아리 칼국수에서 새 표지석 제작에 필요한 성금 1만 달러를 최광진 ‘상우회’ 회장을 통해서 OC 한인상공회의소(회장 박호엘)에 기부했다.
지난 2004년 22번 프리웨이에 타운 표지판 세울 때도 기부한 바 있는 지종식 회장은 “고향과도 같은 가든그로브 한인 타운의 이름이 공식적으로 코리아타운이 되어서 너무나 기분이 좋다”라며 “타운 표지석이 잘 디자인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번 타운 이름 변경을 추진해온 ‘상우회’의 최광진 회장은 “표지석에 관련된 기부금은 한인상공회의소에서 따로 구좌를 만들어 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며 “ 타운 표지석 디자인이 마무리 되면 22번 프리웨이 표지판도 코리아타운으로 변경을 추진 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 문제는 교통국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광진 회장은 또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이름이 코리아타운으로 바뀌었다는 소식을 들은 한인들이 너무나 좋아하고 있는 분위기”이라며 “한인타운 표지석이 한인커뮤니티를 잘 상징할 수 있도록 디자인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22번 프리웨이 표지판에는 ‘코리안 디스트릭’(Korean District)으로 표기 되어 있다.
상우회 측은 한인타운 표지석 앞면에는 영어로 ‘코리아타운’ 큰 글씨로 넣은 후 작은 글씨로 가든그로브 시, 코리안 비즈니스 디스트릭 등을 적을 계획이다. 표지석 뒷면에는 한국어로 한인 타운을 알리는 문구와 함께 태극기 등 한국을 상징하는 내용을 넣을 예정이다.
가든그로브 시의회는 지난 12일 올해 첫 미팅에서 현재의 타운 표지석 이름을 ‘코리안 비즈니스 디스트릭’에서 ‘코리아타운’으로 변경을 만장일치로 승인한 바 있다.
상우회는 ‘코리안 비즈니스 디스트릭’이라는 이름을 타운 인사들도 아예 기억을 못할 정도로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을 뿐만아니라 한인 타운을 상징하는 이름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으로 타운 표지석을 세운 한인상공회의소로부터 이름 개명을 위임 받아서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왔다.
한편 아리랑 마켓의 지종식 회장이 1만 달러 기부에 앞서 표지석 이름 개명을 위해서 상우회의 최광진 회장은 2,000달러를 기부했으며, 김태수, 김복원, 권석대 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들이 각각 500달러를 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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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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