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관 개관 기념 서병국씨 대상 차지
▶ 심사 불정공 논란도

‘2019 한인회장배 노래 자랑’ 대회 출연자들과 심사위원, 한인회 임원들이 예선을 마친 후 자리를 함께했다. <문태기 기자>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있는 새 한인회관 개관을 축하하는 ‘2019 한인회장배 노래 자랑’ 대회가 지난 9일 오전 10시 한인회관에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회 주최, 김스 피아노 주관으로 열렸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10대 한인 청소년에서부터 7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한인 35명이 출전했다.
일반적으로 오렌지카운티 한인커뮤니티에서 열리는 노래 자랑 대회 출전자들의 대부분은 시니어들이지만 이번 대회에는 젊은 층이 상당수 참가해 신세대 노래를 부르는 등 행사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12세의 김태호 군이 전자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존 레논의 ‘이매진’ 노래를 불러 주의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군의 할머니 김반아 씨는 “손자가 노래에 소질이 있어서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김군은 아차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한인회 민 김 수석 부이사장은 “노래 자랑 대회에 젊은층의 출전이 많았던 것은 한국항공권을 비롯해 상품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라며 “한인회관을 소개한 홍보 역할을 톡톡히 했고 앞으로도 젊은 층이 많이 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하고 남가주 전역에서 출전했다고 덧붙였다.
대회 심사위원이었던 ‘김스 피아노’의 김창달 사장은 “동네 노래 자랑 대회였지만 출연자들이 전국 노래 자랑 수준으로 실력이 좋았다”라며 “모두들 실력이 너무 뛰어나 심사하기가 너무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이번 노래 자랑 대회에서 서병국 씨(노사연의 ‘바램’) 대상, 줄리 김씨(장윤정 ‘애가타’) 최우수상, 박오연 씨(이승연의 ‘잊으리’) 우수상을 각각 차지했다.
한편 이번 노래 자랑대회에 출전해 본선에서 탈락한 주디 박 씨는 “노래 교실 강사가 심사위원으로 나와 자신이 가르친 학생들에게 상을 주었다”라며 “노래 자랑 대회의 심사가 불공정했다”라고 주장했다.
주디 박 씨는 또 “노래 교실 강사가 지도한 수강생들은 예선을 모두 통과했고 결선에서도 4-5명 정도 상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한인회에서 주최한 행사가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하고 상당수의 출연자들이 불평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민 김 수석 부이사장은 “원래 심사하려는 한 분이 빠져서 할 수 없이 노래 강사가 본선에도 심사를 하게 되었다”라며 “심사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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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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