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 경제자문위 위원장, 댈러스 연은 총재 등 경고
▶ 투자자들, 기준금리 동결 또는 하향 가능성 전망

[AP=연합뉴스]
애플이 중국 사업 부진을 이유로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금리 인상 기조를 갖고 있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방침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요구에 힘이 실리고 있다.
3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예상치 못한 애플 사태는 전 세계 경제 건전성과 금융시장에 대한 우려로 확대되고 있으며 올해 금리 인상에 대한 부정적 기류로 이어지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전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치를 기존 890억~930억 달러에서 840억 달러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애플이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건 16년 만에 처음이다.
하향 조정의 주된 요인으로는 경제 부진과 미중 무역갈등 등의 영향으로 중국에서의 아이폰 판매 위축을 꼽았다.
케빈 해싯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위원장은 CNN 인터뷰를 통해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더 많은 미국 기업들의 수익이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자들이 연준의 정책방향을 예측할 때 이용하는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거나 낮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로버트 캐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역시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세계 경제가 좀 더 명확해지기 전까지 통화 긴축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캐플란은 "더 나빠지든 좋아지든 상황이 명확해지기 전까지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말아야 한다"며 "예를 들어 올해 1~2분기에 대한 내 의견을 묻는다면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플란은 올해 연준 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 위원은 아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가까운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미 경제가 침체기를 맞을 것이라 예상하는 경제학자는 많지 않지만 대다수는 중국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한 만큼 중국발 충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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