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전자행정망 3월 개통, 공관 방문없이 온라인처리
▶ 국적·병역업무도 2주 단축

2일 열린 LA 총영사관 2019년 시무식에서 김완중(맨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총영사와 황인상 부총영사를 비롯한 영사들과 직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새해를 맞아 앞으로는 LA 총영사관에서 민원 서류 처리가 대폭 빨라질 전망이다. 오는 3월부터 재외공관도 한국내와 마찬가지로 통합전자행정망이 개통돼 민원인들이 온라인으로 민원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LA 총영사관은 오는 3월부터 통합전자행정시스템(G4K)이 LA를 비롯한 8개 재외공관에서 공식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앞으로는 미국에서 재외공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을 통해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되는 등 민원 이용이 훨씬 빨라지게 된다고 밝혔다.
김완중 LA 총영사는 2일 총영사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3월부터 통합전자행정시스템(G4K)이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동포 민원업무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LA에서 G4K가 성공한다면, 전 세계 공관으로 확산할 수도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G4K는 쉽게 말해 재외국민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통합전자행정망을 통해 온라인으로 민원서류를 발급받는 시스템으로, 그동안 LA총영사관 등 재외공관을 직접 방문해 신청·발급 받아야 했던 재외국민등록부, 해외이주확인서는 당장 3월부터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다.
또 한 번 신청하면 몇 주씩 걸리던 국적·병역업무도 처리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LA 총영사관 양상규 영사는 “외교 파우치(행낭)로 서류를 주고받는 데 걸리는 약 2주간의 물리적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아울러 재외공관 민원 처리 진행 현황 알림, 기본증명서 등 주요 행정 문서에 대한 다국어 민원서식 제공, 국가별 재외국민 맞춤형 민원 처리 정보 안내 등 서비스를 영사민원 포털 사이트를 통해 제공할 방침이다.
또 하나 민원업무의 획기적 전환을 몰고올 서비스는 ‘블록체인’이다. 재외공관에서는 국내 금융거래를 원하는 재외국민을 위해 금융기관 위임장을 발급해왔다. 그동안은 오프라인에 의존하다 보니 처리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러나 앞으로는 하나의 블록체인 노드(node)로 구축된 재외공관에서 국내 블록체인 서버에 접속해 금융기관 위임장을 실시간 발송할 수 있게 된다. 동시에 국내 주요 은행들이 이 블록체인 서버에 접근해 위임장을 확인하는 절차를 밟는다.
LA 총영사관과 일본 도쿄 총영사관이 블록체인 서비스 시범운영에 들어가 오는 4월부터는 재외공관이 공증한 금융위임장을 한국의 은행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서 김완중 총영사는 “2019년에는 윌셔사립초등학교 문제를 포함해 한인사회 전체가 모범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국내에서도 비리 사학 국고환수가 추진되듯이 앞으로 공정하고 투명하지 않게 운영되는 단체들에 대해서는 투명한 운영을 위해 직을 걸고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김 총영사는 또 “올해에는 최소 100개 이상의 인턴십이 LA에서 제공될 수 있도록 취업박람회를 적극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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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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