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벽건설 예산 관련 협상 의사 나타내, 2일 백악관서 양당 지도자와 회동
▶ 정부 셧다운 당분간 지속될 듯
미 연방정부 셧다운이 11일째에 접어든 2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 장벽건설 예산을 낸시 펠로시 민주당 대표와 협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 폭스뉴스가 1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 보안과 장벽 '문제' 및 셧다운은 낸시 펠로시가 하원의장 시작하길 원하는 지점이 아닐 것"이라면서 "협상을 할까요?"라고 트윗했다.
펠로시 하원의원은 3일 공식적으로 하원의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트럼프의 발언은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장벽 예산을 배제한, 정부 재개를 위한 법안을 3일 표결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나왔다.
백악관은 2일 상하원의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자들을 초청해 셧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초청한 8명은 민주당에서 낸시 펠로시 차기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스테니 호이어 하원 원내총무, 딕 더빈 상원의원이다.또한 공화당에서는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 스티브 스컬리스 하원 원내총무,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존 슌 상원 차기 공화당 원내총무이다.
공화당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상원이 하원에서 통과한 법안을 통과시킬지는 미지수이며 통과한다고 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할 지는 확실하지 않다. 따라서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에서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은 상징적 의미만을 가지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압박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한가지는 분명하다. 민주당은 국경이 뚫려 범죄와 마약이 들어오는 것에 개의하지 않는다"고 2일 트윗했다.
연말연시 연휴기간에도 장벽 예산을 둘러싼 대치를 해소하는 협상은 진전을 보지 못했으며 수십만명의 연방 공무원이 보수를 받지 못하고 일하거나 강제 무급휴가를 보내는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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