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치비농=연합뉴스]
이승우(엘라스 베로나)가 이번 시즌 들어 가장 오랜 시간을 뛰었다. 베로나 선제골에 관여하면서 모처럼 선발 출전에서 눈을 사로잡았다.
베로나는 24일(이하 한국시간기준) 홈구장인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서 열린 2018/2019 이탈리아 세리에B(2부리그) 13라운드서 팔레르모와 1-1로 비겼다. 선제 득점을 지키지 못한 베로나는 4경기 연속 무승에 빠지며 선두권 도약에 실패했다.
베로나의 결과는 아쉽지만 한 달여 만에 출전한 이승우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지난달 말 아스콜리전에 교체로 잠깐 뛴 이후로 결장했던 이승우는 이날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라이데르 마투스, 사무엘 디 카르미네와 함께 공격 선봉에 선 이승우는 모처럼 출전에도 활발하게 움직였다.
이승우는 공격을 전개할 때 장점을 발휘했다. 개인 드리블 돌파가 좋은 이승우는 볼을 잡았을 때 적극적으로 상대 수비수와 경합했고 전반 32분 베로나의 선제골 장면에서 시발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상대 진영에서 볼을 잡고 역습을 시작한 이승우는 수비수 2명 사이를 과감하게 돌파한 뒤 아크 부근에 있던 마투스에게 패스했다. 마투스를 거친 볼은 디 카르미네에게 연결돼 골로 이어졌다. 이승우의 적극적인 드리블 돌파가 득점 전개의 출발이라 인상적이었다.
이승우는 수비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후반 15분에는 경합 과정에서 파울을 선언한 주심에게 항의하다 옐로 카드를 받기도 했다.
이승우의 활약 속에 리드하던 베로나는 후반 중반 코너킥 수비 상황서 팔레르모에 실점하며 승리를 굳히지 못했다. 이승우는 1-1로 진행되던 후반 39분 잠파올로 파치니와 교체됐다. 베로나는 남은 시간 팔레르모와 공방전을 펼쳤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