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세 UC버클리 졸업생 시의원 당선...18세 앤티옥 교육위원 후보는 고배
▶ 베이지역과LA지역 정치색 대비 극명
![[베이지역 주요 선출직 선거] “로리 스미스 셰리프국장 6선 성공” [베이지역 주요 선출직 선거] “로리 스미스 셰리프국장 6선 성공”](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8/11/09/201811091758155b1.jpg)
주상원 지형도 *회색부분은 선거가 실시되지 않은 지역 [SF크로니클]
![[베이지역 주요 선출직 선거] “로리 스미스 셰리프국장 6선 성공” [베이지역 주요 선출직 선거] “로리 스미스 셰리프국장 6선 성공”](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8/11/09/201811091758155b4.jpg)
주하원 지형도 [SF크로니클]
주류정치인 및 공직자들과 네트워크를 갖고 한인커뮤니티의 존재감과 영향력을 높이는 것은 한인정치력을 신장하는 또하나의 길이다.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과 한인사회와 유대가 깊은 베이지역 주요 선출직 선거결과를 살펴본다.
![[베이지역 주요 선출직 선거] “로리 스미스 셰리프국장 6선 성공” [베이지역 주요 선출직 선거] “로리 스미스 셰리프국장 6선 성공”](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8/11/09/201811091758155b2.jpg)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
베이지역 3대 도시 중 하나인 오클랜드의 시장으로 리비 샤프 시장이 득표율 56%로 재선에 성공했다. 샤프 시장은 제리 브라운이 1998년(58.9%), 2002년(63.5%) 오클랜드 시장에 당선된 이래로 처음 과반을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경쟁자 9명을 물리쳤다.
2014년 진 콴 당시 시장과 레베카 카플란 시의원을 제치고 시장에 오른 리비 샤프는 첫임기동안 오클랜드 경찰의 섹스 스캔들, 2016년 36명이 사망한 고스트십 화재, 워리어스와 레이더스 팀 이전 등의 악재 속에서도 ICE의 불체자 단속 정보를 미리 공개한 이후 트럼프 행정부와 맞서는 강한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코노한국문화축제, EB한인회 주최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샤프 시장은 한인커뮤니티와도 좋은 유대를 맺고 있다.
그러나 코노(노스게이트코리아타운, 오클랜드 텔레그래프 일대), 차이나타운, 레이크메릿 등 디스트릭 2을 관할하는 아벨 귈렌 오클랜드 시의원(43.2%)이 커뮤니티 조직가인 닉키 포투나토 바스(Nikki Fortunato Bas, 50.9%)에게 패한 것은 아쉬운 일이다. 2002년부터 디스트릭 6 시의원으로 활동했던 데즈리 브룩스(26.1%)도 바이오메디칼 엔지니어이자 경영컨설턴트인 로렌 타일러(42.1%)에게 자리를 내줬다.
![[베이지역 주요 선출직 선거] “로리 스미스 셰리프국장 6선 성공” [베이지역 주요 선출직 선거] “로리 스미스 셰리프국장 6선 성공”](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8/11/09/201811091758155b3.jpg)
로리 스미스 산타 클라라 셰리프 국장.
한인사회에서 후원한 로리 스미스 산타클라라카운티 셰리프국장(56.5%)은 도전자인 존 히로카와(43.5%) 전 부국장을 누리고 6선에 안착했다. 1998년 캘리포니아 첫 여성 셰리프국장으로 선출된 뒤 20년간 그 직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6월 예비선거에서 32.8%를 득표했던 히로카와가 11월 선거에서 스미스 국장과 격차를 좁힌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산호세주립대 게릭 퍼시발 정치학 교수는 밝혔다. 지역경찰연합과 셰리프연합회장의 공식지지를 받은 히로카와가 스미스 국장의 성추행 스캔들과 교도소 개혁안 보고서를 공격하며 발목을 잡았으나 스미스의 지지세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베이지역 연방하원 의석은 낸시 펠로시(디스트릭 12), 마크 드사울니어(디스트릭 11), 바바라 리(디스트릭 13), 재키 스페이어(디스트릭 14), 에릭 스왈웰(디스트릭 15), 로 칸나(디스트릭 17), 지미 파네타(디스트릭 20) 의원들 모두 현역 이점을 살려 자리를 수성했다.
민주당 후보끼리 다툰 주하원(디스트릭 15, 피놀-노스오클랜드) 의석은 오바마의 지지를 받은 버피 윅스(56%)가 버니 샌더스의 지지를 받은 조반카 베클스(44%)를 따돌리고 승리했다. 민주당에서 50만달러를 쏟아부은 주하원 디스트릭 16(알라모-플레즌튼) 선거는 공화당 소속인 캐서린 베이커(51.2%) 현 의원이 민주당의 레베카 바우어-카한(48.8%)의 추격을 물리쳤다.
한편 이번 주하원과 주상원 선거에서 블루 웨이브(민주당 강세) 베이지역과 공화당 우세인 LA지역의 정치적 성향이 극명하게 대비됐다.
리사 길모어 산타클라라 시장도 안소니 베커를 누르고 73.8%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재선됐으며, 밀피타스 시장에는 베트남계 리치 트란(46.9%) 현 시장이 수성에 성공했다. 산라몬 시장에는 빌 클락슨 현 시장이 76%의 득표율로 재선됐고, 톰 버츠 리치몬드 현시장도 57.5%로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버클리 시의원 디스트릭 7에는 22세의 UC버클리 졸업생인 리겔 로빈슨이 55.8%로 당선됐고, 18세 칼리지 학생으로 앤티옥 교육위원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던 샤구파 칸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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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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