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러싱 한인마트에서 구입한 ‘구리만주’서
▶ 뾰족한 못에 입천장 찔려 상처
제조사측 “직원들 임플란트 사용자 없어”
퀸즈의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된 밤과자에서 임플란트 치아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인 김(77·웨체스터 거주) 모씨는 지난달 9일 오후 플러싱의 모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밤과자 속에서 임플란트 인공치아로 보이는 이물질이 나와 입천장에 상처가 나는 피해를 입었다고 17일 밝혔다.
문제의 밤과자는 필라델피아에 공장을 둔 M제과업체가 생산^납품한 ‘구리만주(Bean Cake)’란 이름의 제품으로 뉴욕과 뉴저지의 일부 한인마트들에서 유통·판매되고 있다.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김씨는 “플러싱에서 샤핑을 끝내고 웨체스터 집에 도착한 후 밤과자를 꺼내 먹던 중 딱딱한 물체가 씹히면서 무언가 입천장을 찔러 뱉었더니 뾰족한 못이 달린 어금니 모양의 임플란트 인공치아였다”면서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입천장에서 피가 나고 구토증세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M제과업체 관계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밤과자에서 나왔다는 임플란트를 고객이 보내 준 사진으로만 확인했을 뿐 실물은 아직 보지 못했다“고 전제한 뒤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문제의 밤과자를 제조한 공장 직원들 가운데는 해당 치아 보형물이 필요한 치료를 받은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 “제조공정상 밤과자 속에 들어가는 앙꼬를 만드는 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갈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 현재 밤과자 생산은 전면 중단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사건 발생 후) 손님에게 사과를 표명하고, 치료비용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아직 해결이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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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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