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2위 쭈타누깐 1R 단독 선두…김세영 한 타 차 2위

박성현[KLPGA 제공 자료]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성현(25)이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10만 달러) 첫날 세계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의 동반 플레이에서 열세를 보이며 거센 도전에 직면했다.
박성현은 중국 상하이 치중 가든 골프 클럽(파72·6천54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로 공동 41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는 박성현이 9주 연속 1위를 지키는 가운데 쭈타누깐이 2위로 맹추격하고 있다.
지난주 한국 인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는 박성현과 쭈타누깐이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라 둘의 순위가 유지됐다.
그러나 상하이 대회 첫날 같은 조에서 경기한 쭈타누깐이 보기 없이 버디 6개만 뽑아내 단독 선두(6언더파 66타)로 나서 박성현으로선 1위 수성을 위한 만만치 않은 도전을 받게 됐다.
이날 초반 보기 1개와 버디 1개를 맞바꿔 타수를 지키던 박성현은 전반 막바지에 급격히 흔들렸다.
8번 홀(파4) 티샷과 두 번째 샷이 모두 벙커에 빠졌고, 세 번째 샷에서도 탈출하지 못하며 고전했다. 결국 네 번 만에 그린에 올린 뒤 두 타를 잃었고, 이어진 9번 홀(파5)에서도 보기를 적어냈다.
후반에는 14번 홀(파4)에서 날카로운 웨지샷으로 그린을 공략해 버디를 낚는 등 보기 없이 버디 2개로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박성현은 시즌 평균(30.08개)보다 많은 퍼트 34개를 기록했다.
이달 초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박성현에게 2홀 차 승리를 거두고,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도 상위권에 오른 쭈타누깐은 쾌조의 감각을 이어갔다.
4∼6번 홀 등 전반에 버디만 4개를 써내 상승세를 탔다.
12번 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인 그는 14번 홀(파4)에선 홀에 거의 들어갈 뻔한 정확한 두 번째 샷 덕택에 버디를 추가했다.
김세영(25)과 재미교포 대니엘 강(26)은 선두와 한 타 차 공동 2위(5언더파 67타)에 올랐다.
이민지(호주),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은 공동 4위(4언더파 68타)에 자리했다.
유소연(28)은 공동 10위(3언더파 69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번 대회엔 81명의 선수가 출전해 나흘간 컷 탈락 없이 경쟁을 펼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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