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센서스국이 10년마다 실시하는 인구조사를 앞두고 설문지를 발송할 주소를 정리하는 작업을 담당할 직원 고용을 줄이는 대신 인공위성 사진을 활용할 계획이다.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지난 2010년의 인구조사 때는 임시직 직원 15만명이 총 1억3,000만여 마일을 운전해 직접 주소를 확인했다.
하지만 2020년 인구조사 시에는 인공위성 사진을 이용하는 덕분에 10년 전보다 9만명 적은 6만명만 필요할 전망이다. 인공위성사진으로 설문지를 보낼 주소지의 70%를 확정하고, 나머지 4,500만 곳을 확인하는 데 직원들을 쓴다는 것이다.
1960년대 이후 미국 실업률이 최저인 상황에서 이러한 조치는 매우 유용하다는 것이 신문의 설명이다.
최근 센서스국 소속 지리학자들은 2009년과 현재의 위성사진을 비교해 새로 아파트가 들어서거나 농가가 사라지는 등 변화가 생긴 지역을 파악했다. 직원들은 미국 전역을 1,100만개의 작은 구역으로 나눈 ‘센서스 블록’을 일일이 살펴보며 이러한 작업을 했다.
센서스국은 또 인구조사 대상자들이 설문지를 작성해 우편으로 부치는 대신 인터넷으로 조사에 응하도록 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뿐만 아니라 설문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4,500만 가구에 대해선조사원이 설문지 소프트웨어가 깔린 휴대전화를 들고 방문할 예정이며, 전화로 설문에 응하는 방법도 최초로 도입된다.
다만 인터넷으로 인구조사를 하면 사이버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조사대상자들이 온라인으로 응답하기 조심스러워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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