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노인들을 매장에 오래 머문다는 이유로 내쫓았다가 인종차별 사태를 일으키며 주목을 받았던 뉴욕 퀸즈 플러싱의 맥도날드 파슨스 블러바드 매장(사진)이 최근 폐점했다.
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로 맥도날드 파슨스 블러바드 매장을 운영했던 잭 버크 사장은 지난달 30일을 기해 사전 예고없이 갑자기 영업을 중단하고 문을 닫았다. 정확한 폐점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렌트 압박에 따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지난해 인근 패스트푸드점인 버거킹 매장이 문을 닫은데 이어 맥도날드 매장까지 폐점하면서 마음 편히 찾아갈 쉼터가 없어졌다”며 “그동안 이 곳을 이용했던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사전에 미리 문을 닫는다고 알려줬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서운함을 나타냈다.
이 맥도날드 매장은 지난 2013년 1월 한인 노인들이 커피 한잔을 시켜놓고 너무 오래 앉아있다는 이유로 경찰이 출동해 한인 노인 6명이 쫓겨나면서 인종차별 사태로 불거졌던 곳이다. 당시 이같은 사실을 본보가 첫 보도한 이후 뉴욕타임스 등 주류 언론에 연일 게재되면서 맥도날드 파슨스 블러바드 매장은 전국적 주목의 대상이 됐다.
당시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의 중재에 따라 맥도날드 측이 한인 노인들에 대해 배려하기로 약속하고 이행해오면서 지금까지 별다른 문제없이 지역 한인 노인들의 친숙한 사랑방 역할을 해왔다.
<
뉴욕-조진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7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블라인드 처리 잘했고요 더욱더 많이 하세요.
한국이였다면 개 거품물 노인들 .. 그렇게 찬양한 미국에서 인종차별로 쫓겨나도 찍소리못하고..
좀 너무 오래 있지 마라 ~~
내말이
한인거지몰아냅시가이개무슨망신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