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놀이 무용 북춤 선봬 방문객들 “원더풀” 연발

지난 22일 발보아 팍 오리건 파빌리온에서 ‘제4회 샌디에고 한인문화축제’가 범 커뮤니티 차원에서 뜨거운 호응 속에서 열렸다.
‘제4회 샌디에고 한인문화축제’가 지난 22일(토) 발보아 팍 오리건 파빌리온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샌디에고 한인회(비상운영위원회장 김병대), 한미시니어회(회장 한청일)가 공동주관하고 무용협회(회장 최성애), 풍물학교(상쇠 박호진)가 공동 주최한 ‘제4회 SD 한인문화축제’가 지역 한인커뮤니티 화합과 발전을 기본정신으로 하고 지역 주류사회에는 조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민간외교 창구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번 문화축제는 예전과는 다르게 진행했다. 우선 개최장소가 한인 커뮤니티를 벗어났다는 것이다.
한인회 김병대 비상운영위원장은 이에 대해 “작년까지만 해도 가급적이면 한인들이 교통이 편리한 콘보이를 중심으로 행사를 개최했지만 올해에는 타 아시안커뮤니티와 좀 더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동시에 주류사회에 효과적으로 조국의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축제 장소를 발보아 팍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샌디에고 유명 관광명소 중 한 곳인 발보아 팍에 울려 퍼진 한국 전통 가락과 무용은 주말에 이곳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풍물학교가 본 행사에 앞서 연행 장소로 이동하면서 펼쳐진 길놀이에 오리건 파빌리온을 찾아온 약 1,000여명에 달하는 관객들이 저마다 갖고 있는 셀룰러폰과 카메라 프레스를 터트리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벌어진 한인무용협회에 공연은 안무지도 강사 캐롤 정의 지도로 퓨전 형식의 ‘강남스타일’ 북춤은 서로 다른 인종과 성별에 관계없이 관객들의 몸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오렌지카운티와 LA 카운티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주청소년 예술단(단장 이재은) 소속 단원들이 펼친 다양한 공연도 관객들이 연실 ‘원더풀’을 외치며 공연모습을 카메라에 담기에 여념이 없었다.
지난 2015년 샌디에고 한인회관 건립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된 한인문화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공연 내용은 더욱 알차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모이는 발보아 팍에서 조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행사를 개최하면서 주변을 보니 다양한 민족들이 이곳에서 나름대로 자기 조국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 각 한인 단체들은 물론 우리 개인 개인이 조국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자녀들에게 정체성을 심어줄 수 있는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LA에서 활동하고 있는 풀뿌리 통일운동(AOK,Action One Korea)의 대표 김창옥 공동대표, 정연진 상임대표를 비롯한 외부 인사들이 참석해 격려해 주었고 아트 포에버 212 미술학원 임유진 원장과 제자, 샌디에고 주립대학 한인 학생들이 자원봉사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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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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