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레코드’지, 신체검사·신원조회 절차 거치지않아
▶ 타운의회 승인절차 전 이미 루 시의원이 9명 선발
시장 사촌·시의원 동생 포함$고용특혜 비화 조짐도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공립학교들에 배치돼 근무 중인 무장 보안요원들이 신체검사와 신원조회 절차 없이 채용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번 논란은 팰팍 시장과 시의원의 친인척 고용 특혜 사건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는 등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뉴저지 유력 일간 ‘더 레코드’에 따르면 팰팍타운 정부는 지난 4월부터 공립학교들의 보안 강화를 위해 배치하고 있는 무장 보안요원들을 채용하면서, 정신건강 체크 등이 포함된 신체검사는 물론 범죄기록을 살펴보는 신원조회 절차를 전혀 거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보안 요원 중 1명은 학기 중인 지난 5월 총기소지 허가 기간이 만료됐으며, 또 다른 1명도 지난달 종료된 상태로 현재 총기소지 허가를 갱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일각에서는 팰팍 타운정부의 보안요원 채용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팰팍 학교 무장 보안요원 채용은 팰팍 타운의회의 채용 승인 절차가 이뤄지지 전 이미 헨리 루 시의원이 팰팍 학군 3개 학교에 배치될 9명의 보안요원을 선발하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루 시의원은 자신이 보안요원 채용과 근무일정 등을 관리하는 코디네이터 직책을 맡으려다 팰팍교육위원회가 반대하자 제프리 우 교육위원장에게 타운교육 예산을 줄여버리겠다며 정치적 압력을 행사하면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팰팍 타운은 보안요원 등 공무원을 채용하기 위해서는 사전 공고를 통해 지원자를 접수받은 뒤 면접 등을 거쳐 선발한 뒤 신원조회 절차를 의무적으로 마쳐야하지만 이번 보원요원 선발에서는 이러한 규정이 전혀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팰팍학군 보안요원으로 채용된 전 뉴욕·뉴저지 항만청(PA) 경찰 출신의 브라이언 티어니는 신체검사와 신원조회 절차가 채용 전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힌 상태다.
이와 함께 보안요원 가운데는 루 시의원의 친동생과 제임스 로툰도 시장의 사촌 등이 포함되면서 친인척 고용특혜 문제까지 거론되고 있다.
루 시의원은 이에 대해 변호사를 통해 이번 문제를 대응하겠다며 보안요원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일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팰팍 시장 후보인 크리스 정 팰팍 시의원은 “이번 보안요원 채용은 팰팍 경찰서장의 추천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말하고 “만약 적법한 절차를 지키지 않고 보안요원의 채용했다는 사실이 조사과정에서 드러나면 이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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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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