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아 뇌발달 등 성장에 치명적” 의사들 경고
▶ “임신·모유 수유 계획 여성들도 흡연 말아야”
올해 1월부터 캘리포니아주에서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가 합법화 된 가운데 마리화나를 흡연하는 임산부가 급증해 의사들이 이를 경고하고 나섰다.
27일 LA타임스는 캘리포니아주의 기호용 마리화나 흡연이 합법화 되면서 마리화나를 흡연하는 임산부가 더욱 늘어나고 있는데 미 소아과 학회는 임산부가 마리화나를 흡연하는 것은 태아가 약물노출로 성장에 치명적일 수 있다며 경고했다고 전했다.
미 소아과학회지는 임산부가 마리화나를 흡연할 경우 마리화나의 유효 성분인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etrahydrocannabinol, THC)가 태반으로 넘어가 단기간으로는 태아의 출산 체중 등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장기간으로는 뇌발달에 영향을 끼쳐 집중력 저하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게재했다.
임산부의 마리화나 흡연은 입덧과 불안감 등 관련 질환을 완화시켜 준다는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의사들은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기호용 마리화나 흡연이 합법화 된 주의 경우 마리화나가 무해하고 심지어 유익하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의사들은 더 많은 뱃속의 태아들이 불법 약물에 노출될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다며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모유 수유 및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들의 마리화나 사용을 엄격히 반대하고 있으며 이는 뱃속에 자라는 태아에게 영향을 준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이외에도 미의학협회저널(JAMA)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의 임산부 마리화나 사용이 2009년의 4%에서 2016년 7%로 늘었으며 미 전역의 임산부 마리화나 흡연도 지난 2002년의 2.4%에서 2014년에는 3.9%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기간동안 청소년 임산부의 마리화나 흡연은 14.6%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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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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