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언론비판에 16일 ‘사설 연대’…동참 신문 더 늘어날 수도

트럼프, 북미회담 폄하 언론 또 맹공…”역겨운 가짜뉴스” (윌크스바리<美펜실베이니아주>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윌크스바리에서 열린 유세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언론이 북미회담의 성과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역겨운 가짜뉴스”라고 맹비난했다.
"언론은 국민의 적이 아니다."
공공연하게 언론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언론은 국민의 적"이라며 공격 수위를 한껏 높이는 것과 관련, 보스턴글로브 등 미전역 70여 개 신문사가 '사설(社說) 연대 대응'을 벌인다.
10일 AP통신에 따르면 보스턴글로브는 각 신문사 편집국과 연락을 취해 오는 16일 '자유 언론에 반대하는 더러운 전쟁'을 비판하는 사설을 게재하기로 했다.
'자유 언론에 반대하는 더러운 전쟁'은 보스턴글로브 신문사 측이 트럼프 대통령의 언론에 대한 비판을 일컫는 표현이다.
이날 현재 참여 의사를 밝힌 신문사는 70여 개로, 휴스턴 크로니클이나 미니애폴리스 스타 트리뷴, 마이애미 헤럴드, 덴버 포스트처럼 대도시 일간지부터 발행 부수가 4천 부 정도에 불과한 지역 주간지까지 망라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설 연대 대응에 참여하는 신문사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보스턴글로브 측은 밝혔다.
보스턴글로브 측은 이번 대응에 동참하는 각 신문사에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해 찬성 또는 반대의 사설을 써왔는지와 상관없이 언론에 대한 대통령의 발언에 관해 공동의 입장을 취해줄 것을 제안했다.
제안서는 이와 함께 "사용하는 단어는 다르겠지만, 최소한 우리는 (언론에 대한) 그러한 공격은 걱정스럽다는 점에는 의견이 일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스턴글로브의 마저리 프리처드 부 편집주간은 "이번 일을 계기로 언론·종교·집회의 자유를 보장하는 수정헌법 제1조에 대한 공격은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독자들이 깨닫기를 희망한다"면서 "자유로운 독립언론은 우리 헌법에 명시된 가장 신성한 원칙 중 하나"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동을 앞두고 "많은 뉴스 미디어들이 실로 국민의 적"이라고 비판했다.
또 지난 2일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연설에서는 언론이 북미회담의 성과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역겨운 가짜뉴스"라고 맹비난하고, "그들은 정직한 보도를 하지 않는다. 이야기를 지어낼 뿐이다"라고 공격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더 나은 것’같은데, 밑에 있는 그대는...?
트럼프 대통령 땜에 살기가 좀 나아졌는데... 그대는?
트럼프 언론동맹이 이겼다 … 미국인 77% "주류언론 가짜"
본인자랑도 매우중요합니다 거짓말을 많이해서 문제지만.
트럼프가 제일 잘하는것- 본인자랑과 트윗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