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은행 금종국 행장이 23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경영진을 대표해 경영실적 보고를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미 은행(행장 금종국)이 한인 은행 중에서는 처음으로 23일 2018년 연례 주주총회를 가지면서 한인 은행들의 주총 시즌이 시작됐다.
한미 은행은 이날 LA 한인타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주총에서 노광길 이사장을 비롯해 금종국 행장, 존 안, 마이클 양, 크리스티 추, 해리 정, 데이빗 로젠블룸, 토마스 윌리엄스 외에 올해 새롭게 영입된 최기호 이사와 스캇 딜 이사 등 10명 이사진 선임을 확정했다.
또 이날 주총에서는 경영진 보수에 관한 권고안과 2018년 외부 감사인으로서 KPMG 지정 인준 등 3건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노광길 이사장은 “이사진 신임과 재신임을 통해 보여준 주주들의 신뢰에 감사드린다”며 “한미 은행은 올해도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한인사회의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커뮤니티 은행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 행장은 경영보고를 통해 “텍사스주 사우스웨스턴 내셔널 뱅크 인수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텍사스주 달라스와 어스틴에서 1위, 휴스턴에서 2위 위치의 아시안 은행으로 도약하면서 지속적인 성장 기반에 필수적인 고객과 시장 다변화를 동시에 달성했다”며 “한미 은행은 지난 4년간 두 자릿수의 대출 증가 속에서도 동급 은행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하는 등 장기적인 안목으로 성장세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 행장은 이어 “올해는 사우스웨스턴 내셔널 뱅크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지점과 직원 통합을 잘 마무리하겠다”며 “연방정부의 금융권 규제 완화에 맞춰 모기지 사업 보강을 적극 추진하는 등 기존 사업 강화와 신규 사업 진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