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한인회 NBC에 공식 항의서한… 재발방지 요구도
뉴저지한인회가 NBC방송사를 상대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방송에서 일본 식민 지배를 옹호하는 망언을 한 해설자 조슈아 쿠퍼 라모의 직접적인 사과와 NBC의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하고 나섰다.
뉴저지한인회는 12일 뉴저지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평창 올림픽 개회식 도중 망언을 한 라노 해설자가 한국의 역사를 왜곡한 것에 대해 공식 항의하는 서한을 NBC측에 전달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박은림 뉴저지한인회장은 특히 “이번 논란이 일자 망언을 한 당사자인 라모 해설자는 묵묵부답하고 있고, NBC측은 형식적인 사과로 무마시키려 하고 있다”면서 “당사자인 라노 해설자는 직접 NBC를 통해 공식 사과하고 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NBC의 재발방지 약속과 내부 교육 강화를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저지한인회는 이어 “라노 해설자의 망언 논란이 일자 NBC는 고의적으로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한국 사용자들에 대한 접속을 차단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고 덧붙였다.
라모 해설자는 미전역으로 방송된 개회식 중계에서 “일본이 1910년부터 1945년까지 한국을 강점했던 국가지만, 모든 한국인의 발전 과정에 있어 일본이 문화 및 기술, 경제적으로 중요한 모델이 되었다고 말할 것”이라고 언급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 NBC는 10일 스포츠 케이블 자회사인 NBCSN 방송을 통해 라모 해설자의 발언이 한국인들이 모욕감을 느꼈음을 인정하고 사과한다“면서 라모를 더 이상 출연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상태다.
하지만 당사자인 라모 해설자가 직접 사과를 아직까지 하지 않으면서 미주 한인사회에서는 항의의 목소리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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