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3개월만에 수사결과 발표…범행동기 여전히 못밝혀

라스베가스 총격사건 수사결과 발표하는 롬바르도 서장 [AP=연합뉴스]
지난해 10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로 기록된 라스베가스 총격 사건을 일으킨 범인 스티븐 패덕(64)의 컴퓨터에서 다량의 아동 포르노물이 발견됐다고 미 라스베가스 경찰이 19일 밝혔다.
패덕은 지난해 10월 1일 라스베가스 만델레이베이호텔 32층 객실에서 건너편 루트 하베스트 91 콘서트장을 향해 1천 발 넘는 총탄을 난사해 58명을 숨지게 하고 500여 명을 다치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사건을 수사해온 조 롬바르도 라스베가스 메트로폴리탄 경찰서장은 사건 발생 3개월여 만의 수사발표에서 81페이지 분량의 범죄 보고서를 공개했다.
롬바르도 서장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사건 관계자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조사 대상자가 패덕의 동거녀인 마리루 댄리는 아니라고 경찰은 말했다.
패덕의 동생인 브루스도 지난해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로스앤젤레스(LA) 경찰에 체포된 적이 있다.
경찰은 패덕이 1982년부터 2016년까지 29정의 총기류를 구입했고 2016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 범행 직전까지 약 1년간 이보다 훨씬 많은 55정의 총기류를 샀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1년간 사모은 총기류는 범프스탁을 장착하면 다량의 탄환 발포가 가능한 소총과 중화기류였다.
경찰은 패덕이 총기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불법을 저지르진 않았다고 말했다.
패덕이 범행 장소인 만델레이베이 호텔에 머무르는 동안 대형 슈트케이스와 가방을 들고 호텔을 드나드는 모습이 수차례 목격됐다고 경찰은 말했다.
패덕은 30정이 넘는 화기류를 호텔방에 숨겨뒀으나 호텔 측은 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롬바르도 서장은 "지금까지 조사 결과에서도 그가 왜 그런 짓을 벌였는지라는 가장 큰 의문은 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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