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지역구 승계…6월 예선·11월 본선
최근 은퇴를 발표한 에드 로이스 미국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이 한인 1.5세인 영 김(한국명 김영옥·54) 전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에게 지역구를 물려줬다.
로이스 위원장은 은퇴 선언 다음 날인 지난 9일 자신의 후임으로 김 전 의원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하면서 "능력은 물론 지칠 줄 모르는 의지와 헌신성 등 공직자의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그동안 오렌지 카운티 슈퍼바이저 선거에 출마하려던 김 전 의원은 로이스 위원장의 지지 표명 이후 곧바로 연방 하원의원 선거운동을 위한 사이트(www.youngkimforcongress.com)를 개설했다.
김 전 의원은 16일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23년간 로이스 위원장의 보좌관으로 일했고, 이후 주 하원의원으로 직접 봉사하며 지역구를 관리해 왔다"며 "준비된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큰 이상적인 지역구에 출마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어 "이번에는 한인 연방 하원의원이 탄생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한인들이 우편 참여 등 적극적으로 투표해 달라"고 부탁했다.
김 전 의원이 승계한 지역구는 캘리포니아 39지구로, LA와 오렌지, 샌버나디노 등 3개 카운티가 속해 있다. 한인 밀집지역을 포함하고 있어 아시아계 유권자 비율이 30%를 넘는다고 한다.
그는 "6월 예선의 득표 순위 1, 2위 후보가 11월 본선에서 당락을 겨룬다"며 "선거운동은 벌써 시작됐고 조만간 선거사무소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텃밭을 정리하고 있고 지역사회 리더들로부터 재차 지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전임자인 로이스 위원장의 후원을 확보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로이스 지지자들의 후원을 받기가 수월해 일단 초반 판세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14년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에 한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당선됐다.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승리하면 김창준 전 의원에 이어 26년 만에 한인 연방 하원의원이 탄생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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