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턴(72)이 "청력을 잃어간다"고 밝혔다고 12일 미국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클랩턴은 최근 영국 BBC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명(耳鳴)이 있으며, 손도 간신히 작업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노장은 계속해서 라이브 공연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사람들이 나를 보러 와주기를 바란다"며 "나는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다. 아니, 어쩌면 그 이상일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여전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니 내 자신에게 놀란다"고 덧붙였다.
클랩턴이 건강에 대한 우려를 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달 롤링스톤지와의 인터뷰에서도 "앨범 작업 중 습진이 심해져 손바닥이 떨어져 나갔다"고 말했다.
클랩턴은 "재앙이었다. 손에 밴드를 감고 장갑을 낀 채 연주를 하느라 자주 미끄러졌다"고 회상했다.
그는 2016년 23번째 솔로 앨범 '아이 스틸 두'(I Still Do)를 발표한 뒤 가진 클래식록과의 인터뷰에서도 말초신경증으로 기타 연주가 어려울 만큼 고통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한편, 클랩턴은 이날 인터뷰에서 자신을 다룬 다큐멘터리 '에릭 클랩턴 : 라이프 인 12 바스(Eric Clapton: Life in 12 Bars)'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 다큐멘터리의 내용이 무거운 편이라면서 보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터널의 끝에 빛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해피 엔딩으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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