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 트위터에 자신은 똑똑하고 정신적으로 안정된 천재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5일 메릴랜드주(州)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공화당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에 있는 백악관을 떠나고 있다.
세계유대인회의(WJC)의 로널드 라우더 회장은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뛰어난 식견과 지성'을 갖춘 사람이라며 트럼프의 정신 건강 이상설을 부정했다.
라우더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내가 아는 대통령은 뛰어난 식견과 지성을 겸비한 분"이라며 "그가 일개 정치인이 아니다보니 비판가들이 헷갈리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보도했다.
라우더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진부하고 헤묵은 방식으로 말하길 거부한다"며 "비판가들은 이를 두고 그가 무언가 잘못됐다고 생각하곤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들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진짜 방식으로 이 나라를 향해 얘기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난 트럼프를 50년 넘게 알고 지냈다. 펜실베이니아대학 학생일 때부터 그를 알았다"며 "지금 나는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어려운 외교적 도전 속에서 그와 함께 일한다는 특권을 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언론인 마이크 울프는 트럼프 당선의 뒷얘기를 폭로한 책 '화염과 분노'를 통해 트럼프의 정신 건강 이상설을 제기했다. 그는 트럼프의 주변인 모두가 트럼프의 지성과 대통령으로서의 적합성에 의문을 품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난 매우 성공적인 사업가에서 미국 최고 TV스타까지 됐다"며 "이는 내가 총명할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 매우 안정된 천재임을 보여준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6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지역인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인하는 등 국제사회의 기존 외교 질서를 뒤집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강경파 유대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옳은 결정을 내렸다고 감싸고 있지만 이슬람 국가들은 물론 유럽, 러시아, 중국 등에서도 미국의 예루살렘 조치에 따른 중동 정세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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