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비드 레터맨의 2016년 모습 [AP=연합뉴스]
'토크쇼의 황제' 데이비드 레터맨(70)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시청자 앞으로 돌아온다.
5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레터맨은 오는 12일 넷플릭스에서 방영하는 새 토크쇼의 진행자로 2년 8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22년 간 CBS 토크쇼 '레이트 쇼 위드 데이비드 레터맨'을 진행해온 레터맨은 2015년 5월 6천28회 토크쇼를 끝으로 은퇴했다.
넷플릭스는 레터맨의 컴백 방송 게스트로 오바마 전 대통령과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 노벨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 여배우 티나 페이, 라디오 진행자 하워드 스턴, 슈퍼스타 래퍼 제이 지를 섭외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을 필두로 초호화 게스트 군단이다.
미 언론은 레터맨이 오바마 전 대통령과의 대담에서 트럼프 행정부 평가와 현 정세를 중심으로 풍성한 대화를 나눌 것으로 기대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퇴임 이후 약 1년 만의 첫 TV 방송 출연이다.
레터맨의 토크쇼는 총 6시간에 걸친 에피소드로 구성될 예정이다. 에피소드 한편이 월 1회 방영된다.
레터맨의 2012년 고별 토크쇼는 미국 내에서 1천400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았다.
레터맨은 자신의 이름을 건 '레이트 쇼'를 포함해 33년간 토크쇼를 진행해 미국 심야 토크쇼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인물이다.
차분한 목소리로 촌철살인의 풍자와 풍성한 유머를 구사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고향 인디애나 주에서 라디오 토크쇼 진행자와 TV 기상캐스터로 일하다가 1970년대 중반 로스앤젤레스로 옮겨 스탠드업 코미디 공연에서 경험을 쌓은 레터맨은 NBC '투나잇 쇼' 진행자 자니 카슨의 눈에 띄어 게스트로 출연한 이후 스타덤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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