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 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 설립자인 줄리언 어산지의 트위터 계정이 한때 사라졌다가 원상 복구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25일 보도했다.
이날 어산지의 트위터 계정을 검색하면 '이 페이지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나왔다.
이를 두고 CBS 뉴스는 어산지의 '초대형 폭로'를 앞두고 트위터 운영자 측이 계정을 삭제했다고 어산지의 또 다른 트위터(대체 계정)라고 주장하는 계정이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어산지의 트위터 계정은 수 시간 만에 정상화됐다.
산타클로스가 노트북으로 위키리크스 홈페이지를 보면서 선(善), 악(惡) 리스트를 작성하는 모습의 삽화를 올린 것이다. 계정이 일시적으로 사라졌던 데 대한 언급은 없었다.
트위터 운영자 측이 어산지의 계정을 일시 막은 것인지, 어산지 본인이 스스로 트위터 기능을 중지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트위터 대변인은 어산지 계정을 일시 중단하는 조처를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트위터 이용자가 자신의 계정 기능을 중단시키거나 다시 활성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미 해군이 이날 트위터에 '줄리언 어산지'라는 글을 올렸다가 이를 삭제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미 해군은 디지털 미디어 담당자가 의도하지 않게 키보드를 잘못 눌러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해명했다.
위키리크스는 이라크에서 정보 분석병으로 근무한 첼시 매닝 일병이 빼돌린 기밀문서 수십만 건과 미 국무부 외교 전문 등을 2013년 폭로한 바 있다.
지난해 미 대선 당시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쟁 후보였던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캠프의 해킹당한 이메일을 공개해 파문을 불러왔고, 러시아와 결탁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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