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남성 보컬그룹 '토큰스'(The Tokens)의 원년 멤버 미치 마고가 캘리포니아주 스튜디오 시티의 자택에서 지난달 24일 70세로 별세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일 보도했다.
유족들은 성명을 내고 별세 소식을 전했으나 사인은 밝히지 않았다.
9세부터 아카펠라를 부르며 음악에 재능을 보인 마고는 13살이던 1960년 다섯살 많은 형 필립과 '링크-톤'이라는 그룹에 합류했다.
곧 그룹명을 '토큰스'로 개명한 이들은 이듬해 발표한 '라이언 슬립스 투나잇'(The Lion Sleeps Tonight)이 빌보드 핫 100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유명해졌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가수 솔로몬 린다의 '음부베'('사자'라는 뜻)를 리메이크한 이 곡은 1994년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언 킹'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으로도 사용돼 오늘날까지도 익숙하다.
피아노는 물론 기타, 베이스, 드럼, 퍼커션 등 다양한 악기를 다루는 '만능 연주자'였던 마고는 작사 작곡 능력도 뛰어나 그룹의 또 다른 히트곡 '투나잇 아이 펠 인 러브'(Tonight I Fell in Love), '아이 히어 트럼펫츠 블로우'(I hear Trumpets Blow) 등의 곡을 혼자 또는 공동으로 작업했따.
카펜터스의 1989년 발표작 '슬로 댄스', 몽키스의 1967년작 '래프'(Laugh) 등도 그의 작품이다.
마고는 음반업계를 떠나 1969~1972년 군복무를 했으며 돌아온 뒤에도 애니메이션과 미술 분야에서 동시에 활동하며 상업적 성공을 거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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