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 관리국 전수조사, “올초 5만7,794명” 발표
▶ 질로우 “6만1,000명”, 3천여명 차이 나 논란
급증하는 노숙자 숫자로 인해 몸살을 앓고있는 LA가 노숙자 문제 대처를 위해 매해 노숙자 수 파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실제 노숙자 수는 조사된 것보다 훨씬 많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7일 LA 타임스에 따르면 경제 리서치 그룹인 ‘이코노믹 라운드테이블’은 사회복지 데이터, 학교 등에서 발표한 노숙자 수와 비교해 봤을 때 LA 시 노숙자관리국이 발표한 노숙자 수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LA 시 노숙자 관리국은 8,0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동원해 실시한 전수조사 결과 지난 1월 기준 5만7,79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4만6,874명에 비해 23.3%나 증가한 수치다.
LA 카운티 내 노숙자 수 파악 조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진행됐으며 수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카운티 내 곳곳을 직접 걷거나 차량을 타고 돌며 노숙자 숫자를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이코노믹 라운드테이블은 올해 발표된 노숙자수가 실제보다 더 적은 수치로 발표됐으며 노숙자 수는 정부의 노숙자 관련 정책을 위한 아주 중요한 데이터로 더 정확한 방식을 이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부동산 업체 질로우가 실시한 노숙자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6만1,000여명의 노숙자들이 LA에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노숙자 관리국의 수보다 3,000여명의 차이가 난다.
신문은 이코노믹 라운드테이블이 노숙자 관리국의 노숙자 수치 파악방식의 대안책에 있어서는 설명을 하지 못했지만 방법론에 있어서는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라운드테이블은 더 정확한 노숙자 수를 세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구역을 나눠 직접 걷는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는 대부분은 차량을 타고 자원봉사자들이 노숙자 수 파악에 나서고 있다.
이어 사회복지국, 학교 등에서 파악하고 있는 노숙자 정보도 참조해야 된다고 전했다. 직접 눈에 보이지 않는 노숙자들도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LA 시 노숙자관리국은 사회복지국 등의 데이터는 노숙자를 연방법에서 기준하고 있는 노숙자의 정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이코노믹 라운드테이블의 의견에 이의를 제기했다.
사회복지국의 노숙자 정의는 연방법에서 정의하고 있는 노숙자 범위에 들기 위해서는 너무 광범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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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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