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CIS, 2016회계 1만4,347명
▶ 전체의 1.9%…출신국가별 11위
뉴욕 1,478명·뉴저지 1,120명
한인 시민권 취득자가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이민서비스국(USCIS)이 15일 공개한 ‘2016회계연도 신규 시민권 취득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한인 시민권 취득자는 미 전체 취득자 75만3,060명 중 1.9%에 해당하는 1만4,34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도 1만4,230명과 비교해 0.8%(117명)가 늘어난 것이다. 2015년도에도 시민권 취득 한인은 2014년도 1만3,587명과 비교해 5%(643명) 증가한 바 있다.
지난해의 경우 미 대통령 선거가 있던 것이 한인 시민권자가 늘어난 이유로 분석된다.
다만 전체 시민권 취득자 중 차지하는 한인 비율은 전년도 1.94%에 비해 다소 떨어졌다.
지난 10년간 시민권취득 한인 추이를 보면 2006년 1만7,668명, 2007년 1만7,628명으로 등락을 반복하다 2008년 2만2,759명으로 급등한 뒤 2009년 1만7,576명, 2010년 1만1,170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2011년들어 1만2,664명으로 늘어난 뒤 2012년 1만3,790년, 2013년 1만5,786명으로 증가했으나 2014년에 다시 떨어진 바 있다. 그후 다시 최근 2년간 소폭씩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한인 시민권 취득자수를 주별로 보면 ▶뉴욕은 1,478명으로 ▶캘리포니아 4,525명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이어 ▶뉴저지 1,120명 ▶버지니아 805명 ▶텍사스 774명 ▶조지아 711명 ▶워싱턴 706명 ▶메릴랜드 522명 등의 순이었다.
출신국가별로는 멕시코가 10만3,550명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인도 4만6,188명, 필리핀 4만1,285명, 중국 3만5,79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아이티 1만5,276명에 이어 11번째를 차지했다. 북한 출신도 이 기간 16명이 시민권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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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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