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BI 2016년 집계, LA지역 14.6% 늘어나
▶ 버뱅크·세리토스 비상
미 전역에서 지난 2년 연속 강력범죄 발생이 늘어나면서 LA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 내 주요 한인 밀집 도시들에서의 주요 범죄 발생건수도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년 전국에서 가장 낮은 안전한 도시로 꼽히고 있는 오렌지카운티의 어바인도 여전히 인구 당 범죄 발생 비율은 남가주 주요 도시들 가운데 가장 낮지만 지난해 강력사건 발생수는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수사국(FBI)이 전국 1만3,007개 지역 경찰의 범죄 발생 통계를 근거로 지난 25일 발표한‘2016년 연례 범죄통계 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LA 카운티와 오렌지 카운티 지역 주요 한인 밀집 도시들의 강력범죄 발생수가 대부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살인·강도·강간·폭행 등을 합친 강력범죄의 경우 LA시가 총 2만8,817건이 발생해 전년 대비 14.6%의 증가를 보인 가운데 버뱅크(32.1%), 세리토스(22.0%), 토랜스(20.6%), 글렌데일(16.4%), 라미라다(14.9%), 다이아몬드바(13.8%), 가디나(12.3%) 등 주요 한인 밀집지의 강력범죄 증가율이 두 자리수를 기록했다.
이중 라팔마의 경우 강력범죄수가 지난 2015년 13건에서 지난해 37건으로 2.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고, 어바인의 경우는 144건에서 156건으로 늘어 5.6%의 증가를 보였다.
살인사건의 경우는 버뱅크가 10건에서 24건으로 140%, 글렌데일이 17건에서 38건으로 123%의 높은 증가율을 각각 보였다.
반면 지난해 강력범죄가 두 자리수 이상 비율로 하락을 기록한 한인 밀집 거주지는 라카냐다(-35.0%), 랜초팔로스버디스(-34.1%), 치노힐스(-15.7%), 풀러튼(-12.3%) 등이었다.
주택침입 절도와 차량 절도 및 일반 절도를 포함하는 재산범죄 발생건수의 경우 전년 대비 증가율은 라팔마(21.4%)에 이어 세리토스(19.2%), 다우니(16.6%), 다이아몬드바(15.8%) 등의 순으로 높았고,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랜초팔로스버디스(-24.3%), 사이프레스(-12.0%), 풀러튼(-7.6%) 등의 순이었다. 어바인의 경우 지난해 발생한 재산범죄 건수가 전년도에 비해 3.4%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인구 1명 당 강력범죄 발생율에서는 어바인이 랜초팔로스버디스, 라카냐다와 함께 모두 0.06%로 남가주 한인 밀집지들 가운데 가장 낮게 나타났다. LA시의 인구 1명 당 강력범죄 발생율은 0.72%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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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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