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시리즈 - 한인타운 우후죽순 개발, 그 명과 암
▶ (1) 타운은 공사중…난개발 우려
■시리즈 차례
(1) 타운은 공사중…난개발 우려
(2) 공사장 먼지·소음·안전 문제도
(3) 트래픽 못살겠다…교통지옥 되나
(4) 치솟는 렌트비…서민들만 고통
LA 한인타운과 인근 지역이 역대 최대 규모의 개발붐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타운 구석구석에 하루가 멀다하고 신축 건물이 치솟고 있고, 오래된 아파트나 상업용 건물을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재개발도 즐비하다. 한인타운에 새 아파트와 콘도가 대거 들어서면서 타운 외관이 말끔해지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주거용 부동산 붐의 부작용과 역효과가 드리우는 그늘도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유례 없는 속도로 타운의 면모를 바꿔가고 있는 주거용 부동산 개발붐의 ‘명과 암’을 4회의 기획시리즈로 점검해본다.
현재 LA 한인타운 지역 주거용 부동산 신축 및 재개발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과연 ‘붐’이라고 부를 만하다.
본보가 현재 한인타운과 인근 지역에서 진행 중이거나 계획 단계에 있는, 그리고 최근 이미 완공된 주거용 부동산 프로젝트를 조사한 결과 모두 66건에 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새로 늘어나는 총 유닛 수는 무려 1만2,620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만2,620개 유닛 중 절대 다수인 91.5%에 해당하는 1만1,545개가 아파트이며, 콘도는 1,075개 유닛으로 8.5%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최대 부동산 소유주인 ‘제이미슨 서비스’가 현재 진행중인 주거용 프로젝트만 22건에 6,809개 유닛에 달한다. 가장 큰 프로젝트로는 제이미슨이 윌셔와 킹슬리에 위치한 3600 윌셔 오피스 건물의 주차장을 헐고 23층 쌍둥이 고층 건물을 신축하는 것으로 두 개 건물에 들어서는 아파트 유닛만 760개에 달한다.
이같은 한인타운 재개발 붐은 전반적인 매스터플랜이 없이 개발사들이 경쟁적으로 나서 중구난방으로 추진되면서 한인타운 전체의 환경과 주민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 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없는 ‘난개발화’가 될 우려가 있다는 게 문제다. 특히 다운타운 등 부동산 붐을 타고 한인타운도 이른바 ‘돈 되는’ 프로젝트는 무조건 하고 본다는 특정 개발사들의 추진 방식도 이같은 상황을 부채질하고 있다.
LA 한인타운 심장부인 윌셔가를 따라 호바트·옥스포드 등 주요 교차로에 추진되고 있는 프로젝트들은 바로 타운 개발붐의 명과 암을 그대로 상징하고 있다.
LA 시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지만 녹지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한인타운에서 한때 대형 공원 건립이 추진됐던 윌셔와 호바트의 대형 공터에는 현재 주류 부동산 개발사인 ‘시티 뷰’가 7층 346개 유닛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신축하고 있다.
제이미슨이 윌셔와 옥스포드 남동쪽 코너의 윌셔 팍 플레이스 건물 앞 녹지 공간에 506개 유닛을 포함하는 36층 고층건물을 신축하려는 계획은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이같은 개발붐은 공사 소음과 교통체증 등 문제는 물론, 기존 거주자들이 치솟는 렌트를 감당하지 못해 타 지역으로 쫓겨나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현상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앞으로 타운에 수천개의 새로운 아파트 유닛이 들어서지만 절대 다수는 고급 아파트들이어서 중·저소득층의 주택난 해소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한인타운과 인근 지역에 신축되는 이들 유닛들이 모두 소화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자칫 이들 건물들이 완공 후 분양이 부진할 경우 유령 건물로 남거나 타운 안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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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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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8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내려 왔단 다시 올라간다
올라가는 모든 것들은 내려가게 되어있다.
한인 타운이 이젠 주거 공간으로 바뀌고 있는데 시정부 차원에서 제대로된 도시 환경 평가도 없이 난개발에만 집착하는 모습이 안타깝다. 적절한 규제로 녹지 공간과 기타 시설이 균형을 맞추어야 도시가 살아나는데 LA는 이미 그런 점에서는 F학점을 맞았다. 시의원들이 환경보다는 개발 즉 기부금이 들어오는 그런일에 관심이 더 많기 때문이다.
10년후의 타운은 어떻게 변할런지..
정치가 들은 가난한 시민 이익 대변보다 부자들 더 돈벌게 해줘 나중에 kickback 받는게 목적이다. 다음 선거때 웨쓴 쫒아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