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총영사관, 29일 로우어 퀸앤지역서 첫삽
▶ 1,500만달러 투입, 3층으로…3대 총영사 걸쳐 완공
시애틀 한인사회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시애틀총영사관의 자체 청사(조감도)가 드디어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
시애틀총영사관은 오는 29일 오전 10시30분 신청사가 들어설 로우어 퀸앤지역(115~121 W mercer St, Seattle WA 98119)에서 신청사 착공식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문덕호 총영사를 비롯해 시애틀 한인사회 지도자와 미국 건설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첫 삽을 뜨게 된다.
총영사관 신청사 건축은 3대 총영사에 걸친 역작이다. 송영완 전 총영사가 지난 2012년 어렵사리 한국정부로부터 1,000만 달러의 예산을 확보해 부지를 270여만달러에 구입했다. 이후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 부지 가격도 크게 올라 매입하기를 아주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문덕호 현 총영사가 역시 힘든 과정과 고비를 겪으며 착공을 이뤄냈다. 미국 경기 호황과 시애틀지역에 부동산 붐이 불면서 공사비가 턱없이 올라 공사입찰이 한국과 미국에서 모두 4차례 유찰됐다. 문 총영사는 한국 정부에 추가 공사비를 요청해 500만 달러를 확보, 시공업체를 선정해 자신이 이임하기 전에 착공하는 공을 세웠다.
문 총영사가 이르면 9월, 늦어도 11월 이전에 시애틀을 떠나게 돼 있어 이르면 내년 말이나 2019년 초로 기대되는 시애틀영사관 신청사의 완공은 다음 시애틀총영사 때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 유명 건축설계회사인 행림종합건축이 제작한 조감도에 따르면 총영사관 신청사는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2만5,000평방피트로 지어진다.
통상적으로 주차장이 딸린 한국형 정부기관과 달리 정문이 곧바로 도로에 닿아 있고 30~40대 규모의 주차장은 지하에 마련된다.
부지 1만2,480평방피트에 지어질 새 청사 안에는 민원실과 총영사 집무실 등 사무실과 함께 연회장, 다목적 회의실, 도서관 등이 들어서 총영사관 역할뿐 아니라 시애틀 한인사회 행사공간으로도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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