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타자였던 에드가 마티네즈 등번호에 ‘명예’
시애틀 매리너스가 현역 시절 켄 그리피 Jr.와 함께 구단의 상징으로 활약했던 명 강타자 에드가 마티네즈의 등번호 11번을 영구 결번처리 했다.
매리너스는 12일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젤스와의 세이프코 필드 홈 경기에서 현재 팀의 타격 코치인 마티네즈의 현역 시절 등번호 11번의 영구 결번 행사를 열었다.
이에 따라 매리너스는 향후 입단하는 선수들에게 켄 그리피의 24번, 잭키 로빈슨의 42번과 함께 마티네즈의 11번 유니폼 번호를 빼고 등번호를 배정하게 된다.
마티네즈는 “매리너스 구단은 나에게 기회를 주었고 이 구단에서 은퇴할 수 있도록 해줬다. 영구 결번이 현실로 이뤄진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기뻐했다.
마티네즈는 메이저리그 야구 18년 시즌을 모두 매리너스 구단에서 활약했다. 마티네즈는 매리너스 소속으로 올스타에 7차례 뽑혔으며 AL 타격상을 2회 수상했고 실버 슬러거도 5차례나 수상하며 매리너스 구단의 ‘타격 전설’이 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312를 기록했던 마티네즈는 현재 3년째 매리너스의 타격 코치로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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