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코마 한인회, 풍성한 잔치로 72주년 광복절 기념

지난 12일 레익우드 클로버 파크 고등학교 스태디움에서 열린 제72회 광복절 경축행사에 참석한 한인들이 태극기를 들고 광복절 노래를 함께 부르고 있다.
타코마한인회(회장 종 데므런)가 지난 12일 레이크우드에 소재한 클로버 파크고교 스타디움에서 제72주년 ‘광복절 행사'를 한인 한마당 잔치로 풍성하게 열었다.
타코마지역은 물론 시애틀 일원의 한인 단체장들이 대부분 참석해 조국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공연과 운동 경기 등을 통해 협동과 단합을 다짐하며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북한의 핵도발로 가중된 한반도의 긴장 고조에 한인사회의 역할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종 데므런 타코마한인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조국 광복을 위해 피와 땀을 흘리신 선열의 희생과 헌신이 오늘 우리를 있게 했다"며 "북한과 미국의 긴장 고조에 750만 해외 동포, 특히 200만 재미 동포들이 책임을 인식하고 합당한 역할을 맡아 한국과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의 발전을 위해 다함께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다.
시애틀 총영사관도 “한반도의 긴장 고조 상황에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있는데 미국에 거주하는 동포들이 한미동맹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만성사물놀이의 공연으로 시작된 합동 기념식이 끝난 뒤 한인회는 2부 순서로 ▲태권도시범 ▲시애틀 송파산대놀이 탈춤 공연 ▲명창 장명자씨의 줄소리 공연 등이 펼쳐졌고 물풍선 던지기, 훌라후프 경기 등으로 참가자들이 함께 즐겼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루이스-맥코드 통합기지에서 실시된 ‘2017 모빌리티 가디언(Mobility Guardian:공중기동전력의 수호자) 훈련에 참가한 한국 공군팀 관계자들도 참석해 타코마 지역 한인들과 함께 광복의 정신을 기렸다.
타코마 한인회는 또 이날 참석자 가운데 85세 이상의 연로자들에게 정성이 담긴 선물과 함께 만수무강을 축원했다.
이날 열린 축구시합에서는 페더럴웨이FC팀이 우승을, 타코마축구팀이 준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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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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