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총영사관, 평화봉사단 단원 사은행사 열어
▶ 문덕호 총영사, “여러분은 우리의 희망이었다”

문덕호 총영사가 지난 10일 린우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평화봉사단원 사은 리셉션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평창올림픽 홍봉 동영상을 관람하고 있다.
한국에 파견돼 땀을 흘린 미국 평화봉사단(PeaceCorp) 단원들을 위한 사은행사가 열렸다.
시애틀 총영사관은 한국에서 활동한 평화봉사단 단원들의 단체인 ‘한국의 친구들(Friends of Korea)’의 시애틀지역 회원들과 한인사회 단체 및 차세대 대표 등을 지난 10일 린우드 컨벤션센터 만찬에 초청, 이들의 봉사활동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한국에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문덕호 총영사는 “미국 평화 봉사단원들의 활동은 저개발국이었던 한국에 새로운 희망이었다”며 “오지의 주민들이 더 큰 꿈을 꾸고 발전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국의 선진화를 이루는데 큰 공헌을 했다”고 치하했다.
평화봉사단은 지난 1961년 오지와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 위해 발족된 단체로 교육, 농업, 무역, 기술 향상, 보건 상태의 개선 등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에도 지난 지난 1966년부터 1981년까지 젊은이들 주심의 자원봉사자 2,000여명이 산간벽지와 농촌에 파견돼 영어교육과 공중보건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고 현재도 봉사단원 출신들은 미국 현지에서 한미동맹의 든든한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문 총영사는 자신의 지난 3년 4개월간의 임기를 되돌아 보면서 “한인 기업 시애틀 유치, 북한핵문제 주류사회 알리기,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 등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히고 “한인기업 유치에서는 아직 성과는 없지만 임기 후에도 항공우주 관련 한국기업들이 시애틀로 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주류사회에 한인사회의 목소리가 들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국의 친구들’ 중 한명인 헨리 호크버그씨는 “평화봉사단원들은 한국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한국민의 인간미와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 단원들은 베푼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한국 국민들로부터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총영사관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독도 및 과거사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촉구하고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홍보영상을 상영한 후 인근 얼더우드 몰 AMC 영화관에서 상영중인 일제 강점기 선조들의 강제징용 피해를 영화한 한 ‘군함도’ 를 함께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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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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