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 해양성 서남풍 타고 캐나다로 되돌아가
▶ 13일엔 비올 가능성도
시애틀 지역의 하늘이 드디어 맑아지기 시작했다.
국립기상청은 지난 2주간 퓨짓 사운드 일원을 옥죄어왔던 고온 건조한 기류가 11일 오전부터 물러가기 시작함에 따라 이날 낮 최고기온이 전날보다 6도나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의 제이 알브렉트 통보관은 워싱턴주 서남방향의 오리건주 유진 쪽에서 불어오는 새 기류가 북동쪽 캐스케이드 산맥으로 옮겨 올 것이라며 시애틀 지역엔 마른번개가 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알브렉트 통보관은 번개와 함께 약간의 안개비(는개)가 내릴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차가운 해양성 기류가 저간의 이상고온을 몰아내고 하늘을 가린 산불연기도 캐나다 쪽으로 되돌려 보낼 것은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퓨짓 사운드 일원은 그동안 고온 건조한 기후의 영향으로 비 오지 않은 날의 종전 기록인 51일이 깨지고 계속 진행 중이며 낮 최고기온이 세자리 수에 육박했고 밤 최저기온도 70도에 접근했었다. 더구나 캐나다 BC주의 20여 곳에서 발생한 산불이 뿜어낸 연기가 기류를 타고 남하해 워싱턴주 전역은 물론 오리건주와 아이다호주 일부까지 하늘을 가렸다.
알브렉트 통보관은 11일 밤 아니면 12일 오전 퓨짓 사운드 지역에 천둥번개가 칠 가능성이 미미하게 있지만 비는 내리지 않거나 극히 소량만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12일 낮 최고기온은 70도대 중반으로 예상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하지만 일요일인 13일엔 측량할만한 양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가장 기쁜 것은 산불연기가 가시기 시작했고, 12일엔 추억이 돼버릴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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