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위 접전 벌인 올리버 따돌리고 더컨과 최종 승부
오는 11월 시애틀시장 본 선거에서 결국 도시설계 운동가인 캐리 문 후보가 전 연방검사인 제니 더컨 후보와 맞붙게 됐다.
본선진출을 위한 2위 득표율을 놓고 변호사인 니키타 올리버 후보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을 벌여온 문 후보는 8일 저녁 개표에서 올리버와의 격차가 더 좁혀지기는 했지만 나머지 개표결과와 관계없이 결선에 진출할 수 있는 ‘매직 넘버’를 확보했다.
문 후보는 이날 개표결과 올리버에 1,362표 앞서 하루 전의 1,664표 격차에서 300여 표가 줄었지만 아직 개표되지 않은 투표지가 1,200 정도뿐이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올리버 후보는 나머지 표를 모두 확보해도 문 후보를 앞지를 수 없지만 앞으로 남은 개표에서 계속 격차가 줄어들 경우 재검표를 요구할 수도 있다. 선거법은 두 후보 간의 득표격차가 2,000표 이내이거나, 두 후보의 총 득표수에서 5% 이내일 경우 자동식으로, 득표격차가 150표 이내이거나 총 득표의 0.25% 이내일 경우엔 수동식으로 재검표 하도록 돼 있다.
문 후보는 선거당일 15.6%, 올리버 후보는 13.9%를 득표했지만 그 후 개표과정에서 격차가 점점 줄어들어 지난 8일 개표에선 문 후보가 17.6%, 올리버가 16.9%를 차지해 격차가 1% 이내로 줄어들었다.
한편, 연방검사 중 최초로 공개된 동성애자인 더컨 후보는 투표당일 개표에서 31.6%를 득표해 단연 선두를 달렸지만 그 후 득표율이 떨어지면서 8일엔 28%로 줄어들었다. 예선 최종결과는 오는 15일 확정, 공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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