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시의회, 차이나타운 일원 재개발 길 터줘
시애틀 도심의 차이나타운, 저팬타운, 리틀 사이공 등 국제구역(ID) 내 신축건물을 고층화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조례안이 지난 31일 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개발업자들은 앞으로 ID 지역에서 현재 건물높이가 240피트로 제한된 불록에선 270피트까지, 150피트로 묶인 불록에선 170피트까지, 85피트로 제한된 불록은 95피트까지 각각 올려 지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I-5 고속도로 서쪽에 자리한 차이나타운 중심부는 전국 사적지로 등록돼 있어 이번에 통과된 조례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개발업자들은 이 조례와 함께 기존의 서민주택 지원의무 조례를 따라 신축 아파트의 일정 비율을 서민가구 입주용으로 배정하거나 시정부나 관련 비영리기관이 시내 다른 곳에 서민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일정액의 지원금을 납부해야 한다.
관련 조례는 개발업자들이 신축 아파트의 위치와 규모 등에 따라 전체 유닛의 7%를 서민용으로 배정하거나 평방피트당 20.75달러의 지원금을 납부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변두리의 소규모 아파트는 전체 유닛의 8%, 평방피트당 8달러로 정해져 있다.
시 관계자는 개발업자들이 모두 지원금 납부를 선호할 경우 이 조례를 통해 향후 10년간 1,300만달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다른 관련예산과 합쳐 ID나 시내 다른 곳에 총 145 유닛의 서민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이들 아파트엔 연소득이 시애틀 중간소득의 60%(현재는 4인 가구 기준 5만7,600달러) 미만의 저소득층이 입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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