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시 칼리지 ‘스타토크 프로그램’ 이번주 부터 3주간 진행
▶ 카운티내 첫번째 정식 한국어 교육

‘스타토크 한국어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는 머시 칼리지의 두 한국인 교수, 정강 밀러 (왼쪽) 교수와 정미현 교수.
‘머시 칼리지(Mercy College, 555 Broadway, Dobbs Ferry)’의 한국어 ‘스타토크 여름 프로그램 (Startalk Summer Program)’이 7월31일(월)부터 시작되어 앞으로 3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이 머시 칼리지에서 실시되기까지에는 40여년을 미 공립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쳐 온 권현주 박사와 함께 기획을 한 머시 칼리지의 정미현 교수, 정강 밀러 교수의 힘이 크다.
정미현, 정강 밀러 교수는 10여년을 머시 칼리지 교육대학의 작문 및 다언어학과 (Literacy and Multilingual Studies)에서 가르쳐왔다.
이 학교에 단 두 명인 한인 교수로 서로 의지하며 힘이 되어주는 사이인데 한국에서 대학을 나와 미국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웨체스터에 거주하고 있는 공통점이 있다.
이번에 머시 칼리지의 한국어 ‘ 스타토크 여름 프로그램’ 으로 인해 웨체스터 지역에 한국어 및 한국문화가 본격적으로 소개되며 한편으로 한인 커뮤니티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사실 2년 전 스타토크 프로그램에 한국어가 채택되었을 때 권현주 선생과 함께 신청을 했었지만 그랜트를 받지 못했다.”며 재도전하여 성취한 것에 더욱 의욕에 넘치는 모습이다.
스타토크 여름 프로그램에 등록한 학생은 총 21명으로, 몇 몇 한인을 포함한 학생들 대부분이 한국어 초보들이다.
권현주 박사는, 작년 퀸즈 프랜시스 루이스 고등학교에서 ‘스타토크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과 아직 한국문화 불모지이기도 한 웨체스터 상황에 맞추어, 이중언어 교사 김수진, 김윤주 씨와 함께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커리큘럼을 작성했다. 대학생, 고등학생으로 이루어진 한국어가 능통한 5명의 조교가 학습을 돕고 있다.
학생들은 자기소개, 가족소개, 생일 파티, 샤핑 등의 주제로 한국어를 배우며, 특별 제작된 사진과 자료 등을 통해 한국의 학교, 한옥 등을 가상 방문하게 된다. 또한 학생들은 실제로 김밥, 불고기 등의 한국음식을 맛보고 한국전통무용도 관람하게 된다.
‘스타토크 프로그램’은 메릴랜드 대학의 ‘외국어 센터(National Foreign Language Center)’ 프로젝트로서 미 정부가 정책적으로 국민들에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외국어를 가르치기 위해 미국 국가 안전국(NSA)이 후원하고 있다.
허드슨 강가에 자리 잡고 있는 머시 컬리지가 이번에 이곳 학생들에게 ‘스타토크 여름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웨체스터 카운티 내에서는 한국어를 정식으로 가르치게 된 첫 번째 교육기관이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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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려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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