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8회 토치라이트 퍼레이드서 시애틀 한인팀 ‘인기’
궁중문화, 풍물놀이 선보이고 ‘부채’ 선물도 나눠줘
한국의 색과 멋과 소리가 시애틀 여름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지난 7월29일 저녁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벌어진 제68회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에 시애틀 한인회(회장 홍윤선)가 주축이 되어 참가한 한인사회 팀은 시애틀 센터에서 세이프코 필드 인근까지 약 2.5마일 구간을 행진하면서 한국 전통 궁중문화와 풍물놀이 공연을 펼쳐 연도의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참가팀들 가운데 65번째로 행진에 나선 시애틀 한인팀은 홍윤선 한인회장이 왕 복장을, 일레인 권 이사장이 왕비 역할을 맡았했고 조기승 부이사장의 태권도장 수련생들이 아름다운 색상의 한복을 입고 왕자, 공주 등을 맡아 한국의 멋과 색을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시애틀 한인회는 이번 행사 참가를 준비하기 위해 여러 차례 모금 행사를 가졌고 한복경연대회도 열어 시애틀 지역 한인들의 지원을 이끌어냈다. 또 어가 행렬에 필요한 햇빝 가리개용 양산도 직접 만드는 등 세심하게 준비했다.
왕의 행차에 이어 시애틀 지역 한국전통예술단 울림(단장 김수아)의 신나는 풍물놀이 소리가 시애틀 하늘에 울려 퍼졌고 한국팀은 행진하며 워싱턴주와 자매결연한 전라북도가 기증한 부채를 연도의 시민들에게 선물로 나눠줬다.
홍윤선 회장은 “2세들은 물론 외국인들도 한복을 입고 퍼레이드에 한국팀으로 참가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전국에서 4번째 큰 규모인 토치라이트 퍼레이드에서 한인사회가 시애틀의 중요한 일부분임을 알릴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후원이 따라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위원장을 맡아 이번 퍼레이드를 준비한 조기승 시애틀 한인회 부이사장은 “예년보다 규모는 작지만 주류사회에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2세들과 외국인들도 참여해 그 의미가 더욱 컸다”고 밝히고 그 동안 완벽한 행사 준비를 위해 수고해 준 모든 참가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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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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