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영ㆍ제임스 유 등 한인후보 3명 선전 예상
▶ 시애틀시장 선거도 눈여겨볼 만
대통령, 연방 상원의원, 주지사 등의 선거가 없어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올해 예비선거이지만 한인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는 어느때보다 절실하다.
예비선거 투표는 8월1일 오후 8시에 마감된다. 투표용지를 받은 한인 유권자들은 이날 오후 8시까지 투표를 마쳐 각 지역에 설치된 투표함에 직접 넣거나 이 시각이전에 소인이 찍히도록 우편으로 발송해야 한다. 투표용지에 있는 모든 선거에 다 참여하지 않아도 좋으며 특정 후보만 찍어서 보내도 상관이 없다.
올해 선거에는 한인 후보 3명이 출마했다. 1.5세인 이진영(영어명 진영 리 잉글런드)후보가 워싱턴주 상원 제45선거구에 공화당으로 출마했다. 45선거구는 레드몬드ㆍ커클랜드ㆍ사마미시 일부지역과 우딘빌ㆍ듀발 등을 포함하며 현재 민주당에서 킹 카운티 검사인 인도계의 만카 딩그라(43) 후보와 무소속인 파커 해리스(31) 후보가 각각 출마한 상태다.
예비선거에서는 이 후보와 딩그라 후보가 상위 두명(Top 2)의 득표자가 돼 11월 7일 본선거에서 다시 맞대결 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 이 선거는 시애틀시장 선거와 함께 올해 워싱턴주 정가 최대의 관심사이다. 시애틀시장 선거가 시애틀 시민들에 한정되는데 반해 워싱턴주 45선거구는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워싱턴주 상원을 공화당과 민주당, 어느 쪽이 장악하는지 가늠하게 돼 시애틀시장 선거보다 더 큰 관심속에 치러지고 있다. 이미 양쪽 후보 진영이 모은 캠페인 비용이 120만 달러를 넘은 가운데 공화와 민주 양쪽 진영의 정치위원회(PAC)가 광고에 돈을 쏟아 부으면서 현재까지 300만 달러 이상 투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일반 주민들보다는 공화당 내에 이름이 더 알려진 이 후보는 최근 가가호호 방문 등 발로 뛰는 선거전을 펼쳐 이번 예비선거에서 1위를 기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3년 이후 킹 카운티 검찰청의 파트타임 검사로 일해온 딩그라 후보는 최근 주당 16시간밖에 일하지 않았으며 주정부에 3년간 세금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은 단체인 NAMI 이스트사이드 이사로 일했다고 공화당측이 공박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또 다른 한인이 후보로 나선 곳은 머킬티오 시의원 선거이다. 한인 1세인 제임스 유씨가 포지션 1에 출마했다. 비정당 선거인 이곳에는 현재 유 후보를 비롯해 인도계 엔지니어 출신인 리에즈 칸 후보와 동기부여 강사인 애나 로보우 후보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머킬티오시는 한인들이 시 전체인구의 17%를 점유해 이번 선거에서 유 후보와 로보우 후보가 결선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이밖에 쇼어라인 시의원 1선거구에도 한인 김진아씨가 출마했다. 헤로인 마약에 중독됐다 회복된 김 후보는 현역인 케이스 맥글라샨과 맞붙어 일단 예비선거는 통과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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